2018년 5월 19일 토요일
내 전용 인간 오디오북을 듣고 있다.
연애할 때부터 우리는 서로에게 책 읽어주는 것을 좋아했다. 각자 책을 읽다가 흥미로운 부분을 읽어주기도 하고, 그냥 서로의 목소리가 오래 듣고 싶어서 상대에게 청하기도 하는데 내 경우에는 후자일 때가 많았다.
주말 아침에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마주 앉으니 남편이 "책 읽어줄까?"하고 묻는다. 내 대답은 당연히. 언제나. YES!!
남편이 읽어주는 <아무튼, 계속>이라는 책 '듣고' 있자니 '아무튼 남편이 계속 책을 읽어주었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이 든다. 주말 아침이면 책 읽어주는 남편, 이보다 더 좋은 게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