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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라 Jan 09. 2020

20.01.09.

어떡하긴 뭘 어떡해, '비었구나.' 하는 거지.

40분 정도를 걸어 궁금했던 카페에 왔다.

주문을 하고, 어쩐지 여행 온 기분으로 가게를 둘러보다가 어느 순간. 비었다,는 걸 깨달았다.

'공허하다'와 비슷한 느낌. '모자라다'와는 다르다.

그냥 비었어. 텅 비었어.

어떡하지?


_오늘 내 해답은 소제목이다.

어떡하긴 뭘 어떡해. 그냥 '나 지금 어딘가 비었구나?'하고 나온 메뉴나 맛있게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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