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개월 영아 놀이
아기들 100일 그리고 돌 때 받았던 반지들. 그리고 그 반지들이 들어있던 반지 상자가 모아보니 꽤 많았다.
이 반지 상자들로 무얼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숫자 놀이, 모양 놀이, 기차놀이 등의 놀이에 활용해 보았다.
반지 상자로 하는 숫자 놀이
반지 상자의 뚜껑 윗면과 상자 안쪽에 숫자 스티커를 붙인다. 뚜껑에 '1'을 붙였다면 상자 안에도 '1'
이렇게 상자에 스티커를 붙여둔 것만으로도 반지 상자는 수세기, 숫자놀이 교구가 된다.
숫자를 붙인 반지 상자로 할 수 있는 놀이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숫자에 맞게 솜 공 넣어보기
상자에 적힌 숫자만큼 솜공을 넣어본다. 반지 상자에 넣어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솜공은 작은 사이즈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솜공이 없다면 단추, 크기가 작은 모양 블록 등 집에 있는 물건이나 놀잇감을 활용하면 된다.
"이 상자에는 '3'이 있네! 솜공 세 개를 쏙쏙쏙"
"이현이가 솜공을 몇 개나 넣었지? 한번 세어볼까? (상자에서 솜공을 꺼내며) 하나, 둘, 셋, 넷, 다섯! 우와 다섯 개나 넣었구나"
둘째, 같은 숫자 찾아 매치해보기
상자에 적힌 숫자와 같은 숫자를 넣어보는 것이다. 기존에 숫자가 적힌 원목교구가 있어 이 원목 숫자를 상자 안에 넣어보았으며 숫자가 적힌 카드나 교구가 없다면 종이에 숫자를 적어 잘라주는 것으로도 이 놀이를 해볼 수 있다.
"4가 쓰여있는 상자네! 어디에 또 '4'가 있을까?"
"우리 한번 찾아볼까?"
"와 이준이가 '4'를 찾아왔구나"
"상자에도 '4', 카드에도 '4' 똑같다"
셋째, 숫자가 나오는 그림책 볼 때 숫자 상자 활용하기
그림책을 보다가 숫자가 나오면 해당 숫자와 같은 숫자 상자를 가져와 책 위에 올려두고 숫자를 한번 더 말해준다.
반지 상자로 하는 모양 놀이
반지 상자로 하는 모양 놀이는 반지 상자에 숫자 스티커가 아닌 모양 스티커 혹은 모양을 자른 종이를 붙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첫째, 같은 모양 뚜껑과 상자 찾아보기
뚜껑의 윗면과 상자의 안쪽 면에 모양스티커 (모양 종이)를 붙여둔다. 그리고 뚜껑을 따로 분리해 뚜껑의 윗면 모양을 보고 같은 모양종이가 붙은 상자를 찾아 뚜껑을 닫아본다.
둘째, 상자위에 같은 모양 놀잇감 올려보기
모양 종이가 붙은 상자위에 같은 모양의 교구를 올려본다. 모양 은물이나 끼우기 모양 블록이 반지 상자의 크기와 잘 맞아 이를 활용하면 좋다.
반지 상자 기차놀이
반지 상자의 옆면에 까슬이와 보슬이를 부착해 서로 연결할 수 있게 만든다. 숫자 스티커를 붙인 반지 상자의 옆면에 까슬이와 보슬이를 붙이면 기차놀이를 하면서도 수세기 놀이를 동시에 할 수 있다.
까슬이와 보슬이를 붙인 반지 상자들을 연결해 기차를 만들고 기차놀이를 한다.
"와 기차가 길어졌어"
"기차에 사람들을 태워볼까?"
"우와 많이 태웠네"
"기차가 출발합니다!"
반지 상자로 하는 블록놀이
반지 상자를 마치 블록처럼 활용해 놀이해본다.
홈과 홈을 맞춰 끼울 수는 없지만, 반지 상자들을 위로 쌓아보거나, 옆으로 길게 연결해볼 수 있다.
반지 상자를 나열해 자동차 도로 만들어 그 위로 자동차 굴려보기, 반지 상자로 울타리 만들어 그 안에 들어가 보기, 반지 상자 인형 키만큼 쌓아보기 등 다양한 놀이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