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한 뒤 발바닥
샤워한 뒤 발바닥끼리 마찰. 그 느낌이 좋다, 맨들맨들. 난 이렇게 맨들해서 마음도 예민한 사람일까. 가끔은 내가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나의 태도는 거동수상자나 심신약자 또는 소시오패스에 가까워서 사람을 잘 대해주지 못한다. 불친절까지는 아닌 상냥하지 못한 태도의 근원에는 사람을 믿지 아니하는 마음이 있다. 어렸을 때 상처를 받은 아이는 커서도 사람을 믿지 못한다. 벽을 허물자고 하지만, 아다만티움으로 만든 벽은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