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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말과 날 선 말

by 김작가

낯선 말과 날 선 말

계몽주의적 메시지가 판을 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계몽은 곧 꼰대질로 해석되는 시대인가 보다. 계몽운동은 사라질 말이고 계몽질로만 남을까 두렵다. 꼰대질보다 더 위험한 건 유명인의 말에는 귀 기울이고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의 말은 낮잡아보는 태도다. 지식이 많은 사람, 똑똑한 사람은 많아졌지만 그만큼 귀를 열지 않은 사람도 많아졌다. 모두가 전문가연 , 모두가 평론가연 한다. 오래된 저성장은 경제에서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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