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스킨케어라는 걸 받았다. 관리만 하면 피부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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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가 끝났다. 요즘 가장 기다리며 봤던 예능이라 아쉬움이 크다. 무한도전의 빈자리를 충분히 채웠던 프로그램인데 10회만에 끝나다니. 다행히 시즌2 제작 확정 뉴스가 떴다. 휴. 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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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술의전당에서 인터뷰를 했다. 잡지 에디터의 일이 좋을 수밖에 없는 게, 이런 순간 때문이다. 내가 언제 000을 일대일로 만나 1시간 동안 대화를 할까, 그런 생각이 드니까. 이 일을 더 잘하고 싶고, 오래하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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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나는 어렸을 때 문익점 같은 아이였다. 신문물을 친구들에게 전파하는 것에서 희열을 느꼈다. 물질은 아니었고 주로 정보였다. 포켓몬스터가 유행했을 때 포켓몬 이름 대기 게임이 함께 유행했고(내가 유행시켰다), 나는 1등을 하기 위해 서점에 가서 포켓몬 만화책을 사거 아직 TV에 나오지 않은 포켓몬의 이름을 싹 다 외워서 학교에 갔다.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 하는 반응을 보는 게 좋았다. 중학생 때는 새로 나온 온라인 게임을 먼저 플레이하고 재미있으면 다음 날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알려줬다. 나는 방송국 피디에서 기자로 꿈이 바뀌고, 기자에서 잡지 기자로 바뀌었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 건 경험이었다. 관련 실습을 하고 알바를 하고 나서야 피디는 나랑 맞지 않다는 걸 알았고, 기자 역시 인턴기자까지 하고나서야 나에겐 하나도 재미없는 일이라는 걸 알았다. 이런 얘기를 갑자기 하는 이유는 원래 잡지 에디터가 꿈이었냐는 질문을 받아서다. 원래 장래희망은 아니었지만 원하는 대로 흘러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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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을 봤다. 영화는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다. 스스로를 믿느냐, 믿으면 구원받을 것이다 등등. 알고 보니 영어제목도 BELIEVER다. 몇몇 캐릭터는 지나치게 만화적이라 흥미롭긴 했지만, 몰입을 방해하기도 했다. 차승원이 처음 등장했을 땐, 숨겨둔 악랄함 보다는 숨겨둔 고무장갑을 보여줄 것 같아서 신경이 쓰였다. 이래서 배우의 방송출연은 위험하다. 처음부터 예상되던 반전이 마지막에도 한치의 오차 없이 들어맞는 것을 보고 이건 과정이 더 재미있는 영화구나 싶었다. 초반 김주혁이 등장하는 시퀀스는 정말 근래 본 영화 중 가장 숨막히게 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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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피크닉이라는 근사한 갤러리를 발견했다. 회현에 있다. 현재 류이치 사카모토 전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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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에스콰이어 라디오를 들었다. 몰아들었다. 팟캐스트채널이 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알자마자 들어봤다. 듣고나서 다시 잡지를 읽었다. 에디터들의 기사가 다르게 다가왔다. 팟캐스트를 보니 인기가 많은 채널인 것 같지는 않지만, 메가히트를 노리는 채널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에스콰이어 라디오이긴 하지만 다른 잡지사 에디터가 게스트로 와도 재밌을 것 같았다. 신경전이랄까. 그런 게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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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어떤 에디터의 인터뷰를 봤다.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이 세 가지를 지켰기 때문이라고 했다. '스피드, 조기출근, 기억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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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아레나옴므 6월호를 뒤늦게 사려고 합정의 교보문고, 홍대의 영풍문고, 북스리브로를 갔지만 모두 품절이었다. 커버가 이렇게 중요하다. #송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