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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병스커 Jun 17. 2024

결정적 순간의 대화 - 조셉 그레니,케리 패터슨...

결정적 순간을 마주했을 때 회피하지 않기

책, 결정적 순간의 대화는 살면서 숱하게 마주하는 대화에서 발생한 위기를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정말 실용적인 가이드였어요.


대화는 그 단어를 머리 속에서 어떤 의식을 거치지 않아도 너무나 당연하게 매일 행하는 행위이죠. 그만큼 대화란 쉽고 어렵고를 떠나 뭔가를 배워야 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보통 우리는 업무를 하는 관계에서 대화 속 한 마디 한 마디가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지를 절실히 느끼게 되곤 합니다. 특히, 그러한 대화 중에는 예고도 없이 동료들과의 관계, 직장 내 입지가 한 순간에 바뀔 수도 있을만한 중대한 상황이 찾아올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선택해서 내뱉을 한 마디는 파급 효과가 너무나도 큽니다.


사실 누구나 쉽게 공감하는 상황이 업무 상황이기 때문인 예시였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런 순간은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에서도 숱하게 일어나곤 해요. 친구, 연인, 심지어 가족까지 모두 해당되죠. 가끔 평소와 같이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떠들다가도 갑자기 정색하고 분위기가 바뀌는 순간이 있지 않나요? 이때부터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갑자기 뒤바뀌어버린 분위기에서 상대가 나의 말을 극구 부정하는 언행을 하기 시작하면 이성적으로 대처하기 쉽지 않아요. 저 자신도 당초 대화의 목적과 상관없는 감정적인 언행으로 맞받아치게 됩니다. 일이 그렇게까지 진행되면  틀어진 서로의 마음을 되돌려놓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았고, 아주 극단적으로 나쁜 경우에는 다시 보지 않게될 수도 있죠.


이 책을 통해 결정적 대화의 순간을 우리가 어떻게 인지할 수 있고, 상대를 어떻게 대해야 하며, 그렇게 대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면 좋을지 등에 대해 차례차례 알려주었어요.


저자는 이러한 순간을 마주했을 때, 보통 자신의 주장을 공격적으로 몰아붙이거나 혹은 회피하는 2가지 유형으로 발현된다고 하였어요. 저는 사실 회피 유형에 속합니다. 그 순간 실언을 하는 것이 두려워 회피하거나 침묵하며 상황을 모면하곤 했죠...! 이렇듯 보통 우리는 본능적으로 이 2가지 중 하나를 무의식 중에 선택하려 하게되지만 제3의 선택도 분명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해요. 함께 해결해야할 목적도 달성하고 관계도 돈독히 가져갈 수 있는 선택이 존재 하지 않는다면, 주변에 그럴 수 있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어야 하니 말이죠.


이 책은 두리뭉술한 개념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방법을 예시 이야기와 함께 제시합니다. 모든 예시가 다 수용되진 않았지만, 이해하기에 아주 큰 도움을 주었어요! 조금씩, 하나씩 실천해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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