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는 사실 하나의 도구다
’당신의 분노에는 이유가 있다‘는 정말로 분노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속속들이 파해치는 책이었어요! 덕분에 생각지 못했던 분노에 대한 시각을 얻을 수 있었어요.
저는 어린 시절, 안 친한 친구들한테는 친절하면서도 제일 친구들한테는 오히려 종종 화를 내곤 했었어요. 이 책에서 이유를 발견했어요.
작가의 말에 따르면 우리는 분노를 참기 위해 이성을 소모하게 되는데, 그것도 한계가 온다는 거에요. 그때 결국 감성에 의해 움직이게 되는 것이죠. 함께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이성으로 억누르는 일이 많아질수록, 분노를 드러내는 일이 잦아졌던 거였죠.
하지만 이 분노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었어요. 분노는 괴로운 감정이지만,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고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인 것이죠.
때문에, 우리는 이 분노라는 신호를 느꼈을 때 분노를 억누르거나 표출하는 방법 말고 더 좋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바로 마음속의 진짜 문제를 탐구하는 방법이 있었다는 것이죠!
나의 마음은 무엇을 겪었는가?
나의 삶 어디에 문제가 생겼는가?
분노는 나에게 어떤 정보를 알려주는가?
이 질문을 토대로 그 기저를 제대로 탐구해 보면, 분노 역시 하나의 도구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분노 에너지를 마구잡이로 휘두르면 큰 피해를 낳지만, 이용할 줄 알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창조력’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하죠.
저의 경우라면, 열등감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분노 에너지를 태워 그 당시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 낼 수 있었던 경험이 떠올랐어요!
우리가 분노를 느끼는 이유를 말해보자면 수만 가지도 댈 수 있다고 해요. 현상을 해석하는 것에 항상 자신만의 타당한 이유는 있기 마련인 것이죠.
하지만 사실 당사자에게 묻기 전까지는 모두 그저 추측일 뿐입니다. 이처럼, 사실 분노를 느끼는 이유는 타인의 행위에 대한 ‘해석‘ 때문이에요. 이 해석의 과정을 ‘라벨링’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라벨링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결국 타인의 진정한 모습을 가릴 뿐이라고 해요.
타인에게 내가 직접 라벨을 붙이지 말고, 서로의 라벨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라벨의 차이를 해결하는 쪽으로 시각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