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하는 것이 어렵다면, 톤 온 톤(tone-on-tone)으로 쉽고 예쁘게 코디 하자. 톤 온 톤은 어렵다고 생각되지만 그렇지가 않다.
기존 가을 코디가 주로 무채색 계열이 주를 이뤘다면, 요즘에는 한 컬러로 two-piece 혹은 three-piece까지 맞춰 입은 듯한 일명 ‘깔 맞춤’ 코디가 가을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톤 온 톤이란 같은 계열의 색이지만 톤만 다른 것을 의미하는데, 같은 컬러감의 의상을 매치하면 되기 때문에 보기보다 어렵지 않게 코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TYLE 1. Brown tone
내가 웜 톤이라면 이런 브라운 계열의 코디로 따뜻하고 밝은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브라운 계열로 코디를 한다면 좋다.
상의는 딱 붙는 쫀쫀한 슬림 핏의 세로 골지 목 폴라에 부드러운 느낌의 베이지 톤 뷔스티에를 착용하고, 하의는 브라운 A라인 의 벨트가 포인트로 핏이 너무 예쁜 스커트를 착용해서 브라운 톤의 톤 온 톤 코디를 완성하였다.
가을에는 이런 브라운 톤으로 코디를 하면 가을 분위기도 물씬 풍기고 예쁜 것 같아서 적극 추천한다.
STYLE 2. Gray tone
웜톤 계열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정말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무채색만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에는 또 그레이 톤 계열로 코디를 해도 어렵지 않고 예쁘게 코디 할 수 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레이 톤 코디에서는 톤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도트 집업 가디건과 체크무늬스커트, 이 두 가지로 상큼 발랄한 그레이 톤의 코디를 완성했다.
STYLE 3. Blue – Green tone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옷장에서 슬슬 목폴라를 꺼낼 때가 왔다. 이 청록색의 목폴라로 어떻게 코디를 할까.
하의는 옆이 살짝 트여있는 파스텔 블루 톤의 스커트를, 상의는 청록색의 목폴라를 착용해서 더 따뜻하고 예쁘게 코디를 해 보았다.
웜톤에서의 코디처럼 쿨톤도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으로 연출하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쿨톤으로 코디를 해본다면 충분히 자신과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코디 팁을 주자면, 상의와 하의 색상이 같은 계열이기 때문에 단조롭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가방, 목걸이나 귀걸이, 혹은 선글라스 등 다양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 세련되고 다채로운 느낌을 주어 톤 온 톤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다.
글, 사진 정누리 (@) 칼럼니스트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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