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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민승 Dec 21. 2017

엑스라지(X-LARGE)가 뉴에라를 만났을 때


엑스라지(X-LARGE). 패션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엑스라지라는 브랜드는 유명한 브랜드다. 특히 스트릿 웨어의 초창기 브랜드이기 때문에 스트릿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유명한 브랜드다. 


패션을 조금 모르는 사람들에게 엑스라지(X-LARGE)는 콜라보 많이 하는 브랜드로 알려져있고, 흔히 말하는 힙합 옷들이 많은 브랜드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단 뉴에라와 콜라보 한 것에 대해서 얘기하기 전에 엑스라지에 대해서 먼저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스트릿 패션의 선두두자였던 엑스라지(X-LARGE)



1991년 미국 LA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그때 당시 스트릿 패션이라는 말조차 생소할 때였다. 미국의 예술 대학교 중에서도 명문으로 손꼽히는 RISD를 졸업한 엘리 보네르츠, 아담 실버맨 2명이서 만든 브랜드다. 


그때 당시 그들이 포커스를 둔 것은 '힙합, 스케이드보드'였다. 그리고 동시에 고릴라를 심볼로 새겨넣으면서 자신들만의 분야를 만들어내는 데에는 성공했다.


콜라보를 많이 진행하기 시작한 엑스라지(X-LARGE)



엑스라지가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펑키 록 밴드의 레전드 '비스티 보이즈', 소닉유스, 킴 고든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면서부터였다.


 자신들만의 심볼인 고릴라들을 디자인을 색다르게 해서 만든 제품들이 화제가 됐고, 이때부터 엑스라지는 슈프림 등처럼 콜라보로 유명한 브랜드가 됐다.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엑스라지는 이번에는 뉴에라코리아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했고, 모자(스냅백, 볼캡, 메쉬 볼캡), 의류(긴팔 티, 후드 티) 이렇게 총 5가지 종류를 같이 출시했다.


기와와 산을 넣어 한국의 미를 살린 엑스라지(X-LARGE)


엑스라지와 뉴에라코리아가 콜라보레이션으로 해서 만든 모자와 옷들에는 특징이 있다. 엑스라지 고유의 심볼인 고릴라에 전체적인 바탕은 기와를 무늬로 만들어서 전체적인 심볼을 구성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선으로 굴곡이 되어 있는 것은 산이고, 점으로 되어 있는 부분은 태양이다. 한국 고유의 특징들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심볼을 재탄생시켰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제품이었다.



실제로 엑스라지만의 힙합적인 스트릿 웨어 옷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져 있었고, 한국 특유의 문양을 심볼로 재탄생시키면서 만든 것들은 확실히 예뻤다.


특히 실제로 입었을 때 그렇게 힙합적인 느낌은 강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엑스라지 특유의 힙적인 느낌이 들어가 있어서 상당히 좋았다.


아마도 엑스라지를 원래부터 알고 있고, 엑스라지의 옷들을 한 번쯤이라도 입어본 사람이라면 지금의 모자와 의류들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글, 사진 - 파이베트 구민승기자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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