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되어가면서
많은 분들이 주식시장에 관심을 보내고 있습니다
"동학 개미 운동"이라고 칭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를 했었고
실제로 전례 없는 규모의 삼성전자 개인 매수세가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삼성전자 수익률은 어떠신가요? 만족하신가요?
제 본업이 주식담당자인 관계로, 최근에 지인들로부터 받는 가장 단골 질문은
"삼성전자 도대체 왜 안 오르냐?"라는 질문인데요.
이 질문은 다음번 주제로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어쨌든, 최근 코스닥 지수는 빠르게 회복하여 코로나 이전 시점까지 회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모습을 V자반 등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우리는 V자 반등 넘어서 더 치고 올라갈 수 있을까?라는 것이 가장 핵심 질문이 될 것입니다.
제가 속한 여의도에서 한창 코스닥 회복에 뜨거운 와중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는 요즘 같은 좋은 장에 무슨 소리야?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번에는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지수 V자 완벽하게 완성된 걸까요?
우리는 지금 비중을 더 높여도 괜찮을까요?
1. 잡히지 않는 COVID-19
우리나라는 코로나 19가 어느 정도 안정세 접어든 것처럼 보입니다.
중국 역시 코로나 발생 이후 20일 이후에는 추가 확진자 증가폭이 둔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도 슬슬 확진자 증가폭이 완만해졌는데요
아직 중남미와 러시아는 현재까지도 꾸준히 확진자가 증가하고, 증가폭이 완만하지 않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완벽하게 잡히지 않는다면 세계 그 어느 나라도 2차 대유행에 대한 위험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2. 지속되는 미중 갈등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화웨이 때리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세계 최고의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대만의 TSMC가 화웨이 납품중지를 선언했습니다.
몇몇은 TSMC의 화웨이 향 매출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집중될 것이라고 우리한테는 호재라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트럼프의 다음 타깃은 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될 것이 뻔합니다.
지금까지 TSMC, 삼성, SK는 미중 갈등 상황에서도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며 꾸준한 매출을 발생했기 때문이죠.
즉 삼성/SK도 결국 미국 또는 중국을 결국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고, 이 부분이 현재 한국 반도체 주가가 타 섹터 대비 회복이 더딘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뿐만 아니라 미중 무역갈등의 심화는 미중간의 환율전쟁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에 환리스크는 매우 큽니다. 미중 무역갈등의 심화, 그리고 환율전쟁에 대한 불안함이 국내 증시가 완벽한 V자를 그리는데 불안한 요소로 보이는 이유입니다.
3. 홀로 치고 나가는 한국?
우리나라의 코스닥 지수는 보시면 완벽한 V자를 그리며 코로나 이전의 지수를 회복한 모습입니다.
다른 나라는 어떨까요?
이처럼 대부분의 국가가 코로나 이전에 한참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와 달리 우리나라만 먼저 회복을 넘어서 우상향 할 거라고 예상하기엔
글로벌 주요 증시와는 너무 다른 시나리오일 것 같네요
코스닥 지수가 앞으로 더 오르는 뜨거운 모습을 보여줄지, 아니면 함께 살펴본 우려대로 조정이 올진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이러한 리스크를 확인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법을 길러야 여러분의 현명한 투자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상기 내용은 유튜브 채널명 Bzconomist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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