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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화 Jun 11. 2022

나는 왜 이제야 복근 만드는 법을 알았나

성공을 갈망하는 트레이너의 자기 계발 이야기

'얼마나 해야 몸이 좋아지나요?', '보통 언제쯤 복근 생기나요?' 


상담 시 가장 많이 듣는 질문들이다. 

아니 질문이라기 보단 이미 듣고 싶은 대답이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신체를 시각적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은 수치로 계량화하여 모든 사람에게 적용시킬 수 있을 만큼 매력 없는 작업이 아니다.


누구나 그 수치에 도달했을 때 몸이 변한다면  몸이 안 좋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각자의 생활환경이 다르고 몸의 환경이 다르다. 

각자가 가진 허들을 극복하며 목표에 도달했을 때 그 목표의 실현이 가치가 있다.



복근이 언제 생기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은 너무나 간단하다.

내가 뒤늦게 경제적 자유에 눈뜨며 시작한 자기 계발 과정에서 얻은 '아주 심플하게 정의 내릴 수 있는' 성공 방법과 동일했다. 


'복근이 생길 때까지 한다.'


난 복근을 만들어 놓고도 이걸 몰랐다. 

무슨 일이든 임계점에 도달하여 결과를 보기 전에 그만두고를 반복했다.

그래서 내 인생의 코어는 밋밋하다.




몸을 미적으로 이쁘게 가꾸는 일을 누군가는 껍데기일 뿐이라 생각할 수 있다. 

겉보단 속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틀린 말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가치 없는 일이라 생각하지도 않는다. 

어렵기 때문이다. 어려운 일엔 도전의식이 필요하다. 쉬운 일엔 도전이란 말을 쓰지 않는다. 

도전은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



몸을 만드는 과정은 어렵다.


오랜 기간 인내해야 하고, 절제해야 하며, 반복적이어야 한다. 

이 기간 동안 부상의 불운, 정체의 고뇌, 계속되는 시도, 실망, 좌절을 넘어 성취의 기쁨, 자존감의 상승, 삶의 질 향상을 느끼게 된다. 

원하는 몸이 가까워 올수록 그 몸의 기준은 계속해서 높아진다. 

목표를 갖고 나아가 성취하는 과정이 우리의 삶과 같지 않은가?



내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도전은 했지만 끝까지 하진 않았고, 그래서 특별하지 않았다. 

이젠 내가 이런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증명하는 중이다.

내가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는 이유다. 


브런치 작가에 도전하며 내가 다짐한 목표는 작가다.

'베스트셀러 작가'

나는 베스트셀러라는 근육이 생길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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