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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잎싹 Jun 10. 2023

애도일기



허리 아프다고 무릎 아프다고 주름이 늘었다고 또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하며 약을 이만큼씩 받아 들고서 안도하는 너에게 나는 잔소리하고 그렇게 같이 늙어갈 줄 알았어. 너무 당연하게 그냥 그렇게만 시간이 흐를 줄 알았어. 네가 언제든 있을 거라고, 있을 거라고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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