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이폰 미니 13 샀어요 그것도 '핑크'
진짜로,먼저, 에디터의 핸드폰 유랑기는 이렇습니다. 아이폰 XR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유리 손목과 이 시국의 갑갑한 페이스 아이디를 피해 작년 5월, 드디어 너무나도 '존중하고' '버티던' SE2를 얻었습니다만... 없던 홈 버튼이 생기니까 화면이 너무 작아진 것 아니겠어요? 게다가 배터리는 얼마나 작고 소중한지, 핸드폰 무게를 줄였더니 충전기 또는 보조 배터리를 보부상처럼 들고 다녀야 하는 신세가 되었답니다. 와중에 애플 워치를 차고 있으면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페이스 아이디 해제가 가능하다고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습니다.
구매처 & 배송
- 그런데 이제 적립 꿀팁을 곁들인
다양한 소셜 커머스에서 사전 예약과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지만, 하필 꼭 사고 싶던 핑크색은 줄줄이 품절 상태였어요. 마지막으로 찾은 게 프리스비 온라인 스토어였는데, 할인폭이 낮아 정가에 가까운 가격이었지만 '당일 발송'에 혹한 에디터는 냉큼 결제를 누르고 말았답니다. 그렇다고 제가 돈 쓰면서 손해 보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1️⃣ 상생지원금 신청 카드로 결제하기
2️⃣ 네이버페이 결제로 포인트 적립받기
상생지원금 반영 금액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에디터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사용 중이라 추가 적립금까지 총 10만 원 정도를 아낄 수 있었답니다. 게다가, 금요일 새벽에 주문해서 토요일 오후에 바로 수령할 수 있었어요.
외관
- 그런데 이번에는... SE2를 곁들인
12 미니 퍼플이 나왔을 때 당장 핸드폰을 바꿀까 고민하던 에디터, 어디 13 어떻게 나오나 두고 보자는 마음으로 꾹 참았는데요. 이번에도 존버의 승리였습니다. 게다가 옆면은 또 6S 로즈골드 감성을 잊지 못하던 에디터의 마음에 쏙 들었다구요 ღ
마침 데이터를 옮기고 보니 홈 화면이 동일하게 적용돼서, 비교하기 딱 좋은 상태가 아니겠어요? 홈 화면 기준으로 배치할 수 있는 위젯 수는 동일하지만, 13 미니는 하단 여백이 조금 더 있었어요. 기기 크기는 13 미니가 더 작지만, 딱 홈 버튼이 있는 여백 길이만큼 디스플레이가 늘어났기 때문에 한 번에 표시되는 정보는 조금 더 많아졌어요. 그렇게 유의미한 차이는 아닌 것 같지만 체감상 확실히 시원한 편!
디스플레이 자체도 13 미니가 더 밝고, 색감이 또렷해졌어요. (기기 밝기는 둘 다 최대인 상태) 사실 홈 화면의 하단 여백이 애매하게 남는 건 조금 마음에 안 들지만, 일단 화면은 클수록 좋다고 하잖아요?
Q. 12 미니랑 필름 호환 되나요?
A. 그러니까 그게요...
판단은... 각자의 몫으로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무려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따로 주문한 필름이 도착하지 않아 급한 대로 12 미니 필름을 부착했는데요. 기기와 디스플레이 크기는 12 미니와 동일하기 때문에 사용에 문제는 없지만, 노치 사이즈가 달라진 탓에.......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애플워치로 Face ID 해제
- 이거 진짜 너무 하고 싶었거든요......
마지막으로 (에디터에게) 정말 중요했던, 워치로 페이스 아이디 잠금 해제하기! 에디터처럼 처음 시도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방법을 설명해드릴게요.
먼저 사용 중인 애플 워치에 잠금이 설정되어 있어야 해요. 다음은, 핸드폰의 설정 > FACE ID 및 암호 > APPLE WATCH로 잠금 해제를 활성화시키면 끝! 이렇게 설정이 끝나면, 워치를 착용한 상태로 잠금 화면을 응시했을 때 짧은 진동과 함께 잠금이 해제된답니다. 너무 너무 편하지만 딱 하나 아쉬운 건, 잠금 해제가 아닌 은행 어플 등의 생체 인증에는 적용되지 않더라구요.
도독- 하는 진동과 함께 unlock ✨이상으로 한낱 사과밭 유저에 불과한 에디터의, 아이폰 13 미니 일주일 사용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존 핸드폰들을 사용하며 불편했던 점들이 대부분 해결되어 만족도 최상인 상태랍니다... ❤ 구매를 망설이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행복한 소비 되세요 ღ’ᴗ’ღ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