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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매넣기 Dec 26. 2021

올해가 가기 전, 좋은 책 소매넣기


2021 1,  해를 시작하며 여러가지 목표를 세웠었어요.   하나는 조금 뻔하긴 하지만 독서였답니다. 작년에 이런저런 핑계로 책을 멀리했었거든요.  달에 두세  정도가 적절할  같아서 그렇게 목표를 설정했어요. 책읽기를 습관화하고 싶어 이북 리더기 쓰기 시작했죠.


그래서 목표 달성에 성공했냐고요? 솔직히 말하자면, 성공한 달도 있고 그렇지 못한 달도 있었어요. 하지만 2020년과 비교해 보았을 때, 확실히 독서에 대한 흥미가 생겼습니다. 어떤 책이 도서관에 들어왔는지 궁금해하고, 도서 구입 사이트를 자주 들여다보기도 했어요. 그러다 재미있는 책을 발견하면 냉큼 빌려서(혹은 구입해서) 읽기도 했고요.


오늘은 2021년이  지나가기 , 올해 읽었던   기억에 남는 책들을 소매넣기  드리려 합니다. 제목만 들어도 흥미로운 책들이니, 모두 주목해 주세요!



붕대감기
- 저자 | 윤이형
사진 출처 | 교보문고

<붕대감기>는 관계와 연대에 관한 소설입니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내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물들을 캐릭터로 설정해 여성 간의 연대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이 책은 각자 다른 서사를 지닌 인물들을 통해, 여성들이 서로를 구별짓기보다는 연대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어떤 페미니즘이 옳은 것인가?', ''옳은'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그렇다면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닌 것인가?'와 같은 질문을 한 적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세계는 서양이 주도하게 되었는가
- 저자 | 로버트 B.마르크스
사진 출처 | 교보문고

왜 산업혁명은 동양이 아닌 서양에서 시작됐을까요? 지난 200년간,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 책은 서양이 세계를 주도하게 된 이유를 13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찾고자 합니다.


제목 때문에 왠지 어려운 책일 것 같지만, 역사의 흐름을 매우 흥미롭고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요. TV 교양 프로그램을 책으로 만들어 둔 듯한 느낌이라, 세계사를 잘 모르더라도 쉽게 읽을 수 있답니다. 현재 우리를 둘러싼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요.



공간의 미래
- 저자 | 유현준
사진 출처 | 교보문고

건축을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읽어나가는 책, <공간의 미래>.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가 도시와 인간의 삶 사이의 관계를 탐구했다면, <공간의 미래>는 그것을 바탕으로 팬데믹 이후 도시 공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해 보는 책입니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도시와 공간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 또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합니다. 책을 덮고 나면, 나를 둘러싼 공간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얼마 남지 않은 2021년, 이번 12월에는 이 책들을 읽어 보는 건 어떨까요? 독서로 마무리하는 한 해만큼 뿌듯한 건 없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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