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PLAC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매넣기 Sep 22. 2021

펀딩, 직접 만져보고 하세요!

<공간 와디즈> 방문기

크라우드 펀딩을 아시나요?
펀딩은...... 개미지옥이야


크라우드 펀딩이라고는 까마득한 전공 시간에 언뜻 배웠던 게 전부였던 에디터, 얼마 전 (코시국을 제대로 저격한) 스프레이형 세니타이저 펀딩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크라우드 펀딩이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다수의 개인들로부터 투자를 받고, 이를 바탕으로 특정 활동을 진행하거나 상품 등을 개발하는 것.


쉽게 말해 물건을 당장 구매하는 것이 아닌, 원하는 제품에 미리 투자해서 제작될 수 있게 하는 개념으로 보면 돼요.



그런데 막상 받은 제품은 기대와 달랐어요. 특히 향이...

일반 상품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시향하거나 테스트한 뒤에 구매를 결정할 수 있지만, 펀딩은 그렇지 않아요. 대부분의 경우 아직 생산되지 않았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브랜드에 없던 참신한 아이디어나, 내가 딱 원하던 부분을 저격당하고 나면 펀딩이라는 개미지옥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됩니다.


도망쳐... 아니 같이 해...


하지만 소비자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돈 쓰면서 이러지 말자구요......

펀딩 플랫폼(와디즈, 텀블벅 등)을 구경하다 보면 이 프로젝트도 좋은 것 같고, 저 프로젝트도 좋을 것 같죠. 그런데 이런 프로젝트들을 한 자리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면? 이건 못 참지,

집순이 에디터들을 끄집어낸 오프라인 개미지옥

그렇게 '공간 와디즈'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2호선 뚝섬역과 성수역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도보로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요.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코리빙 하우스 맹그로브의 1인실 싱글룸을 재현한 공간. 코리빙은 개인 공간과 공유 공간이 공존하는 주거 형태로, 도시 주택난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에디터는 이 공간을 통해 코리빙이라는 개념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셰어하우스보다 독립적이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편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이 갔어요. (대학교 기숙사 같은 느낌...☆)


입-성

본격적으로 공간 와디즈에 들어섰어요. 전시 공간은 총 2층으로, 1층에서는 현재 펀딩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2층에서는 펀딩이 완료된 이전 프로젝트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답니다.



1F 스페이스
문득 과제전이 떠오르는 건... 기분 탓일까?

펀딩 제품의 종류는 기초 제품부터 리빙, 피트니스까지 다양했어요. 각 제품의 특성에 따라 만져보고, 시향하고, 직접 사용하는 등의 형태로 체험이 가능합니다.


찰진 멘트들이 은근한 관전 포인트. QR코드를 통해 펀딩 페이지에 바로 접속할 수 있어요.


(아쉽지만) 시식은 불가능


의류 피팅은 가능해요

특히, 제품 체험뿐만 아니라 아래와 같은 (간단한) 참여형 이벤트들을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요.


(좌) 대나무, (우) 손 소독제 증정 이벤트.  에디터들은 대나무를 하나씩 들고 귀가했답니다.


2F 플레이스, 3F 루프탑
특히 탐났던 레트로 키보드...! 판매 중인 제품 목록은 와디즈 홈페이지에서 확인!


아쉽게 기간을 놓쳐 펀딩 참여에 실패했다면, 한 줄기 빛과 같은 패자부활전(?)의 공간이 준비되어 있어요.

2층 플레이스에서는 펀딩이 완료되어 제작된 제품들을 체험, 구매할 수 있답니다.


2층 푸드 스토어의 음식들은 3층 루프탑에서 이용 가능!




간 와디즈에서 다양한 제품을 체험한 후, 에디터는 2층 플레이스에 진열되어 있던 핸드크림을 구매했어요.

버터 같은 독특한 질감과, 취향에 꼭 맞는 향에 반해 구매를 결정한 만큼 공간이 의도한 '체험'의 가치를 알차게 경험한 듯합니다. (라고 소비를 정당화하는 에디터...)


대나무와 함께 떠나는 에디터들, 공-바!

공간 와디즈는 펀딩에 관심이 많다면, 혹은 펀딩이 처음이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특히 에어컨이 시원하고 필요한 경우 현장 스태프분들이 설명과 체험을 도와주기도 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더 나은 월경 라이프를 위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