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10주년 작가의 꿈 응모작
나의 일상은 언제부터인가부터 아침에 일어나 이른 브런치를 먹으면서 시작된다. 남들보다 독특한 브런치이지만, 많은 나라를 방문해서 먹었던 어떤 브런치보다 맛있고, 질리지 않는다. 처음 먹기 시작했을 때 어떤 맛이 날지 궁금했지만, 곧 익숙해졌다. 어떤 맛이냐고 물어보면 굳이 뭐라고 표현할 수는 없지만, 그 맛에 이미 익숙한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 독특한 맛은 라면에 김치가 곁들여진 평범하지만, 서로 빼놓을 수 없는 완벽한 맛이다.
나는 어릴 적부터 작문(作文)에 능해 백일장에서 수많은 상을 받았던 누나를 보면서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누나가 보는 책들을 몰래 보면서 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미래에 펼쳐질 나의 꿈에 나침판이 되었다. 내가 문학의 길을 가게 된 것도 옆에서 지켜봐 준 누나의 따뜻한 손길이었다. 그 보살핌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배고플 때 끓여 주던 브런치의 독특한 맛, 바로 라면과 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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