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올레길을 걷고 있다 / 연재 수필
젊었을 때는 한라산, 지리산을 올랐고, 근교의 높은 산도 자주 다녔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친구들에게 늙어서는 관절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들어서인지, 관절 부상의 두려움으로 자신감이 없어져서인지 줄곧 평지의 둘레길을 다녔다. 제주 오름의 높이는 17m부터 717m까지 다양하며 (예 : 금오름 438.8m, 거문오름 717m, 새별오름 519.3m, 용눈이오름 247.8m) 코스마다 1~2개의 오름이 포함되어 있다.
나는 올레길 1차를 마치고 난 후, 체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오름을 오를 때 숨이 찬 것도 문제였지만, 중간에 쉬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리듬이 깨진다는 사실을 알았다. 특히, 긴 오름 계단이 나타나면 한숨부터 쉬었다. 평지에서는 별문제가 없었지만, 지구력의 문제인지 아니면 비탈길에 대한 근육이 부족한 건지 알 수 없었다. 2차 준비를 위해서 그동안 소홀히 했던 오름에 대한 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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