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욱·송정화 부부를 만났다.
둘째 아들 5살짜리 지우도 함께 나왔다.
홍성에서 열린 수련회에서 만나서 이번에 두 번째 만남이다.
프로방스 초입에 있는 카페 제이콥에서 월요일 오전 11시에 만났다.
전도를 하기 위해서였다.
책을 선물로 주셨다.
<붉은 여우 아저씨>
초등학교 1학년 국어 학습서에 실린 책이다.
두 분 다 직장을 그만둔 백수였음에도 불구하고
공모작에서 당선된 상금 300만 원과
교과서 등에 실리는 인세를 전액 기부해서 놀라웠다.
<붉은 여우 아저씨>를 구상한 이야기며,
어떻게 당선되었고,
이후에 초등학교 1학년 국어 학습 교과서에 실렸는지
그리고 왜 전액을 기부하게 되었는지를 듣게 되었다.
이 동화에 담긴 이야기
그림을 그린 민사욱 선생님의 설명을 직접 들었다.
맥스 루케이도의 <너는 특별하단다>에서 영감을 얻었다.
읽어보니 상상의 선물을 잘 활용한 동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