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번역이 다 해주는데 외국어를 왜 배워?”

“기계 번역이 다 해주는데 외국어를 왜 배워?” — 이 유혹을 넘어서야

by 오르 Ohr
“기계 번역이 다 해주는데 외국어를 왜 배워?” -이 달콤한 유혹을 넘어서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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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번역이 다 해주는데 외국어를 왜 배워?” — 이 유혹을 넘어서야 하는 이유



“이제는 외국어 공부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이 말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처럼 들립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번역 앱이 문장을 즉시 바꿔주고, 회의에서는 통역기가 실시간으로 말을 대신해 줍니다. 언어 장벽은 기술의 도움으로 점점 더 낮아지고, 인간의 노력은 덜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합니다. “굳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어렵게 배울 필요가 있나? 기계가 다 해줄 텐데.”


이 말은 단순하고도 유혹적입니다. 수년간 반복했던 단어 암기, 문법 훈련, 말하기 실습 없이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 달콤한 유혹은 언어가 단순한 ‘정보 전달의 도구’에 불과하다는 오해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언어는 곧 문화이고, 세계관이며, 감정의 전달 통로입니다. 기계 번역은 문장의 뜻을 옮길 수는 있어도, 문장의 깊이와 사람의 마음을 온전히 전달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외국어를 배우는 이유는 이런 표현들 너머에 있는 문화적 맥락과 인간적 정서, 사고방식까지 이해하고 체화하기 위함입니다.


무엇보다 외국어를 실제로 습득한 사람의 능력은 단순한 기계적 기능 그 이상입니다. 어떤 이는 기계 번역이 발전함에 따라 자신이 어렵게 익힌 외국어 능력이 무의미해진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기계는 언어를 번역할 수는 있어도, 인간처럼 상황을 해석하거나, 미묘한 표현의 뉘앙스를 구사하거나, 문화의 차이를 가교로 연결하지는 못합니다. 실제로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기계가 커버하지 못하는 관계의 현장, 감정의 흐름, 즉흥적인 대화 속에서 진정한 소통의 주체가 됩니다.


예를 들어, 여행지에서 현지인과 눈을 마주치며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대화할 수 있는 자유, 사업 미팅에서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말투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감각, 외국 문학을 원어로 읽으며 저자의 숨은 의도를 발견하는 능력은 외국어를 자신의 것으로 익힌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언어 능력을 넘어 인간의 품격과 깊이, 그리고 세계를 대하는 태도의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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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번역과 통역기는 분명 유용한 도구입니다. 그러나 도구는 인간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외국어는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타인과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삶의 기술이며, 문화와 인간을 이해하는 통로입니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일은 느리고 때론 어려운 여정이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더 넓은 세계를 향해 열리고, 더 깊은 공감을 가진 사람이 됩니다.


기계는 당신을 대신해 말을 해줄 수는 있어도, 당신을 대신해 살아줄 수는 없습니다. 지금 이 시대야말로, 외국어 공부를 그만두어야 할 때가 아니라, 오히려 더 깊이, 더 오래, 평생에 걸쳐 배워야 할 때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 언어를 익힐 때, 우리는 단순히 말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배우고, 세상을 배우고, 자신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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