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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르 Ohr Nov 26. 2021

글쓰기와 독서는 호흡과 같다

글쓰기와 독서의 관계를 생각하며

글쓰기와 독서는 호흡과 같다.

글쓰기는 내쉬기이고, 독서는 들이쉬기이다.



'독서하지 않는 사람도 글쓰기와 책 쓰기를 할 수 있을까?' 없다. 자기 경험이나 생각을 이야기하면 글 쓰는 사람이 편집하고 대필할 수도 있지만, 독서하지 않는 사람은 지속적인 글쓰기를 할 수 없다.


글쓰기와 독서는 상호연관성이 있다. 독서하지 않고도 글을 쓰거나 책을 출판할 수는 있다. 그러나 독서하지 않는 사람이 어쩌다 글을 쓰거나 책을 썼을지는 몰라도, 지속적으로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작가는 살을 입혀 뼈대를 멋지게 덮는다.


글쓰기는 건축과 같다. 뼈대를 세우고 살을 붙여가는 과정을 거친다. 뼈대만 세운 건축은 보기 흉하다. 살을 입혀야 한다. 뼈대가 보일 정도로 살을 적게 입히는 것도 좋은 글쓰기가 아니고, 살을 너무 뚱뚱하게 입혀서 글의 뼈대를 찾을 수 없게 쓴 것도 좋은 글쓰기가 아니다. 좋은 글쓰기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남자와 여자를 조각하는 것과 같다.



독자는 엑스레이 눈으로 작가가 숨긴 뼈대를 찾는다.


독서는 글쓰기와 반대로, 뼈대를 찾아내는 것이다. 저자가 살을 붙여서 숨긴 뼈대를 찾는 것이 좋은 독자의 과제이다. 독자는 X-레이를 찍듯이 책을 스캔할 수 있어야 한다. 제목, 목차, 머리말을 통해서 이 책의 주제나 주장을 찾아내는 일이 독자의 과제이다.



통일성(Unity)있게 글쓰기

1. 하나의 주제, 하나의 생각을 가지고 써라.

2. 하나의 주제를 보여주거나 선명하게 하도록 보충, 설명, 예시를 제시하라.

3. 문단을 쓸 때 주제와 연관되도록 써라.

4. 각 문단이 글의 주제와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독자에게 설명해 주어라.

5. 모든 문단이 하나의 주제를 가리킬 수 있어야 한다.



분명(Clarity)하게 글쓰기

1. 내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를 알아야 한다. 주제를 알고, 어떻게 표현할지를 알고, 글의 뼈대를 세워야 한다.

2. 누구에게 말하는지, 독자를 알아야 한다. 글을 읽을 사람, 누구에게 글을 쓰는지 대상을 분명하게 정하는 게 좋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다면 중학교 2학년 학생을 기준으로 글을 쓰는 것이 좋다고 한다.

3. 분명한 용어를 써야 한다. 낯선 용어가 있다면 어떤 의미로 사용하는지 정의를 내려주는 것이 좋다.

4. 문장을 짧게 써라. 그래야 이해하기 쉽다. "지루함보다는 간결함을 선택하자."(윤슬 작가) 부사, 형용사 등을 남발하지 말아야 간결하게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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