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22
이번 글은 사진 위주의 글이 될 것 같다:)
센프란시스코에 도착한지 4일차!
가장 기대했던 요세미티 투어가 있던 날이다.
새벽 3시 30분경, 우버를 불러 픽업 장소로 갔다.
늦은 새벽에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니 많이 무서워서 우버를 불렀다.
예매한 투어는 마이리얼트립의 벤프 가이드 "요세미티 당일 투어"!
다른 투어는 국립공원 입장료와 식사 비용이 포함되지 않는데,
이 투어는 처음 결제한 금액에서 더 추가되지 않기 때문에 결정했다.
글고 가이드님이 비싼 카메라를 들고 스냅사진 찍어주신다고 해서 신청했다 .. ㅎㅎ
차를 타고 이동해서 바라본 센프란시스코의 야경
그리고 가이드님이 다 자라고해서 그대로 뻗었다.
자다가 아침 7시쯤 눈을 뜨니, 엄청난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산 꼭대기에 있는 만년설 빙하에서 녹아내린 물이 흐르는 거대한 강물을 마주하기 시작한 것!
졸려서 자꾸 눈이 감겼지만, 너무나도 엄청난 풍경에 계속 눈을 뜨려고 눈꺼풀을 잡아당기고 뺨을 때렸다.
유네스코에 의하면, 센프란시스코에서 차로 4시간 가량이 걸리는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은 미국 3대 국립 공원 중 하나이다. 현국, 폭포, 호수, 돔 모양의 바위, 빙퇴석 (moraines), 그리고 U자곡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빙하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화강암 지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다.
그렇게 도착한 첫번째, 요세미티 전망 포인트인 "터널뷰"!
건너편에 터널이 있는데, 샌프란시스코는 산이 별로 없어서 터널을 경험하기 굉장히 힘들다고 한다.
요세미티에 와서 처음으로 터널을 지나 바라볼 수 있는 뷰가 이곳이기 때문에 이름도 "터널뷰"라고 한다.
구경하는 와중에 경적을 울리며 차들이 시끄럽게 지나가는데, 가이드님께 설명을 들으니 처음에 터널을 지나가서 신나서 울리는 거라고 한다.
참 귀여운 문화인 것 같다.
이곳에서 가이드님이 준비해주신 샌드위치와 핫초코와 함께 아침 식사를 했다.
장엄하게 펼쳐진 요세미티를 배경으로 먹는 아침식사라니 너무 행복했다.
친구가 카메라로 찍어준 사진
가이드님이 찍어준 사진들, 사진을 처음 봤을 때 정말 감탄했다.
작가님의 알 수 없는 사진 감성과 함께 기억에 오래 남을 터널뷰
그 다음으로는 면사포 폭포를 보러 갔다.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장엄한 폭포 소리가 설래어, 걸음을 재촉했다.
처음 폭포를 마주한 순간, 규모가 정말 커서 놀랐다.
다들 바위에 올라가서 찍기 무섭다고 멀리서 사진을 찍었지만, 하와이에서 살다온 경력 5개월차인 나는 겁이 없다.
바로 앞에 가서 여러번 찍고 왔다. 물에 흠뻑 젖은건 예상치 못한 결과였지만 ,,
면사포 폭포의 반대편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화강암, 엘케피탈이 보인다.
저게 하나의 암석이라니,, 스케일이 믿기지 않았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브래드 피트가 나온 "흐르는 강물처럼"의 모티프가 된 장소였다.
처음 본 순간부터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서 숨이 막혔다.
경이로움을 느낀다는 건 이런 기분일까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이 정말 소중했던 순간이다.
나무 사이도 포토존이라기에 찍었다.
메인 포토존에서도 사진 찍기.
시간이 촉박한 당일투어에서 남는건 정말 사진 밖에 없는 것 같다.
깨끗한 빙하 호수로 비치는 화강암 산과 푸른 나무들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러고 나서는 요세미티 성당에 방문했다.
나와 친구는 자연 말고는 딱히 관심이 없어서 가이드님과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건진 아주 마음에 드는 사진.
성당 뒤편에도 정말 멋진 요세미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곳에서 가이드님이 찍어주신 사진들
성당 반대편으로는 요세미티 폭포가 보인다.
요세미티 성당 쪽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보이는 그 다음 뷰 포인트.
이곳에서 찍은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든다 ㅎㅎ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요세미티 폭포!
자유시간 40분 정도를 받아 친구와 뛰어서 요세미티 폭포를 보러 갔다.
요세미티 폭포를 보러가는 길.
멀리서 보이는 엄청난 규모의 폭포에 벌써 설레었다.
높이로만 따지면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높다고 했다.
조금만 걸으면 요세미티 폭포의 바로 앞으로 갈 수 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생각보다 규모가 큰 것 같지 않았지만, 가까이 가니 폭포의 아랫부분밖에 보이지 않았다.
윗부분은 아예 보이지 않았는데도 가까이 다가가니 물을 무슨 양동이째 맞는 기분이었다.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으니 물세례를 카메라까지 받아서 정신이 없었다.
그 정신없음이 잘 담긴 영상.
정신없음이 잘 담긴 사진.
폭포 소리가 정말 거대해서, 사진을 찍고 싶었던 마음이 다 사라지고 빨리 나가고 싶었다.
요세미티 폭포는 멀리서 사진을 찍고 가까이 가서는 구경하고 빠르게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ㅎㅎ
그리고 요세미티 폭포를 나오는 길
요세미티 폭포 쪽에는 기념품샵이 있다. 이곳에서 가격이 사악한 스티커와 편지지를 하나 샀다.
점심 시간, 가이드님이 준비해주신 라면과 김치, 밥을 먹었다.
정말 오랜만에 먹는 한식이라 정신없이 먹었다.
몇개월 만에 먹는 김치는 정말 맛있었다..
밥을 먹은 뒤에는 엘케피탈을 보러 갔다.
자세히 보면 빨간 점으로 된 사람이 보이는데
암벽등반을 하는 거라고 한다.
인간이란 정말..
그리고 마지막으로 간 뷰 포인트.
엄청 빠른 물살과 그 뒤로 펼쳐진 장엄한 산과 폭포가 정말 그림 같았다.
현대적인 감성으로는 마이크로 소프트 배경화면 같았다.
마지막으로 추억 담기
투어는 오후 2시경에 끝이 났고,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갔다.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경,
이대로 숙소에 쉬기는 아쉬워 가이드님이 추천해준 샌프란시스코 야구 경기를 보러 갈까 했는데,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어쩌다 표를 잘못 구매해서 돈만 날리고 차선책으로 미슐랭 맛집 라면집에 왔다.
두끼 연속 라면을 먹었지만, 정말정말 맛있었다.
그렇게 알차게 하루가 또 흘러갔다.
마지막으로 남겨보는 요세미티
잠들기 전엔 요세미티를 간 순간이 꿈같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