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

2023.07.24

by 고주

목걸이까지 걸려있는

딱 봐도 누가 앉아야 할지

알 수 있는 의자다


욕심났겠지

널브러진 술병

새벽이슬 맞은 늘어진 몸뚱이를

햇볕에 말리는

스스로 목줄을 채운

사람들이 있었단다


혼자서 다 차지하려는

그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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