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2022.02.18

by 고주

환희


재채기와 하품은

숨길 수 없다고 했다

쓴 소주를 마시고 하는

카 소리와

붉어지는 얼굴색도


처음 이유식을 먹으며

오물거리는 입술과

더 달라고 어미를 바라보는

저 간절한 눈빛


그 손녀를 바라보는

할아비의 찢어지는 입꼬리와

해바라기처럼 피어나는 웃음은

가릴 수가 없다

가슴이 터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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