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아침
2022.10.14
by
고주
Aug 21. 2023
고양이의 아침
쿵 쿵
산이 울리는 저 소리
아직 해도 뜨지 않았는데
이불도 없이 꾸부리고 잔 잠
허리가 펴지지도 않는데
밟히면 뼈도 못 추리겠다
일단 도망가는 시늉이라도 하자
날카로운 가시가 발바닥을 찌른다
빨리 지나가지 왜 서는 거여
세수도 안 했는데
사진은 왜 찍느냐고
혹시 모르니 나무 위로 도망갈
길은 봐두어야겠다
내일은 더 일찍 일어나야 하겠다
집 나왔더니 개고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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