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2022.10.12
by
고주
Aug 21. 2023
집
왜 아침이 조용하나 했다
제비는 소리 소문도 없이
가을을 건너뛰어 떠났다
얼어가는 햇살 맞고 있는
덩그러니 남은 집 두 채
몸만 빠져나가도 걱정 없고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어
제비는 좋겠다
여전히 바람 막을 벽 없이
서리만 가린 처마 밑
게으른 비둘기
시린 발을 품에 넣고
긴 겨울
긴 한숨
keyword
제비
맞고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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