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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주 Oct 09. 2023

내게 온 작은 이야기 - 긴 밤

2021.12.26

초저녁을 지키지 못하고

밀물에 잠긴 밤 

    

하루가 바뀔 시간쯤

썰물에 바닥을 드러낸 밤   

  

빨간 사과처럼 열리는 생각들

껍질을 벗기며

하얗게 여는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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