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긴 습작의 시간 5부 : 살며 살아가며 남긴 조각
[ 그대 향기 ]
은은한 아지랑이 찻잔에 맴돌다가
마침내 허공 속에 옛 생각 토해낸다
천진한 가시버시로 소꿉 놀던 날들을
좋아해 한마디로 서로를 감싸 안고
반평생 아기자기 시름도 아울렀다
그렇게 인연을 맺어 살아 쉬는 나날들
분주한 하루 여정 어려이 접고 나니
반기는 가족사랑 정겨움 가득하다
고맙소 당신 손길에 녹차향기 어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