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진섭 Oct 03. 2023

누설

사랑이야기 3

나 왜 좋아하게 되었어?

그건 왜 알아서 뭐하게?

알아야 또 딴 넘 꼬시지

참.. 믿음직스러 죽겠어

난 단지 이유가 알고파

좋아하는데 이유는 왜?

자기 여성팬 많았잖아?

쓰잘데기 없다 달링아

난 눈길 한번 안줬었고

플로팅을 안 하셔서리

왜냐고요? 어서 말 해

음.. 이유가 좀 그런데

나 기다린다 기다린다

김부장님 송별식에서..

김부장님? 코털 부장?

어 거기서 니 발 봤어

발? 내 발? 그게 뭐?

그렇게 이쁜 발이 첨..

헉 오빠 혹시 변태야? 

내가 이 말 들을까봐

왜 발을 봐? 다 그래?

니 발만 첨이라 당황

다른 사람은 아니고?

절대 단연코 네버 노

내 발이 어땠는데?

흰색 스타킹였는데 

휴우우우..............

화 났어? 한숨을 왜?

...........................

어디 가? 안 그러께

이거 놔. 나 잡지 마

화 안 낸다고 했잖아

놓으라고. 나 간다고

아 왜? 어디 가는데?

스타킹 사러 간다고



작가의 이전글 평범한 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