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지진 기록
잔잔한 땅의 울림, 미소지진과
우리 삶의 궤적
미소지진, 부여 지진 기록, 영등포 지진, 일상 속 지진
충남 부여군 남남동쪽 3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1.7의 '미소지진'은 우리에게 잠시 땅의 존재를 상기시킵니다.
사진 속 수치처럼, 미소지진은 대부분 사람이 느낄 수 없는 아주 작은 지진입니다.
하지만 이는 마치 심장의 미세한 박동처럼, 이 땅이 살아있음을 매일 약하게 증명하는 자연의 언어입니다.
우리가 발 딛고 사는 한반도는 매일 크고 작은 미소지진을 경험합니다.
특히 이번 진앙지인 충남 부여군은 2024년 10월 서쪽 18km 지역에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하는 등 최근에도 미약한 흔들림이 이어져 왔습니다.
백제의 옛 도읍인 부여는 역사 속에서도 땅의 울림을 겪었을 것입니다.
최대진도 I을 기록한 '내 지역' 서울 영등포구 역시 지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서울은 2004년 영등포구 남쪽 3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한 기록이 있으며, 역사적으로는 1518년 서울 지진
(규모 6.7 추정)처럼 큰 울림을 겪기도 했습니다.
미소지진은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평온한 일상 속에서도 끊임없이 일어나는 지구의 숨결입니다.
아주 작은 이 흔들림들이 모여, 어쩌면 이 땅이 간직한 수천 년의 기억과 에너지를 조용히 전해주는 것은 아닐까요.
작지만 확실한 이 흔들림 들을 통해 우리는 이 땅과의 연결을 되새기고, 잔잔한 삶의 소중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