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흔들림, 우리 땅의 숨결

익산, 삼척, 나주 미소지진

by 내셔널지영그래픽
작은 흔들림, 우리 땅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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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별처럼, 우리나라는 매일 약한 미소지진(규모 2.0 미만)을 겪어냅니다.

사진 속 2025년 10월 26일에 발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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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 해역(규모 1.1, 최대진도 I),

전남 나주 북쪽(규모 1.5, 최대진도 I),

그리고...,

전북 익산 북동쪽(규모 1.7, 최대진도 IV) 지진들이 그 예입니다.


미소지진은 대부분 사람이 느낄 수 없지만, 정밀한 지진계에는 조용히 기록되며 우리 땅 속에서 끊임없이 에너지가 해소되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마치 우리의 심장 박동처럼, 이 미세한 흔들림은 한반도가 살아있는 지각 위에 놓여있음을 증명하는 숨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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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장 큰 흔들림을 기록한 전북 익산은 과거에도 주목할 만한 지진이 있었습니다.

2015년 12월 22일에는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하여 당시 내륙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되었고, 많은 시민들이 진동을 느꼈습니다.


이번 익산 지진의 최대진도 IV는 실내의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있고 그릇이 흔들릴 정도의 흔들림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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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지역 역시 조선시대 기록에 지진이 언급될 정도로 과거부터 지진 활동이 있었던 곳이며, 강원 삼척 해역은 1936년에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을 만큼 동해안의 지각 활동 역시 이어져 왔습니다.

​이 작은 지진들은 우리에게 잊고 있던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줍니다.

평화로운 일상 속에 숨어있는 지구의 힘. 우리가 미처 느끼지 못하는 순간에도, 땅은 묵묵히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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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세한 진동들이 모여 거대한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작은 흔들림 속에서도 겸손하게 자연을 대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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