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미소지진
땅속에서 전해오는 작은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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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7일, 경북 구미시 북서쪽 지역에서 규모 1.3의 지진이, 그리고 같은 날 경북 성주군 북서쪽 지역에서 규모 1.7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은 우리에게 '지진 안전지대'라는 말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줍니다.
이처럼 사람이 거의 느끼지 못하는 작은 떨림을 우리는 미소지진이라 부릅니다.
규모 2.0 미만의 미약한 지진으로, 대부분은 지진계에만 기록되며 일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땅속 깊은 곳에서 끊임없이 에너지를 해소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생각보다 지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연평균 70회 이상 발생하며,
이보다 작은 미소지진은 매일 수십 회에 걸쳐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반도 땅이 살아 숨 쉬며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특히 오늘 지진이 발생한 경상북도 지역은 과거에도 크고 작은 지진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경북은 2016년 경주, 2017년 포항 지진 등 대형 지진을 겪은 바 있으며, 과거 기록을 살펴보면 구미와 인접한 상주에서는 1978년 규모 5.2의 지진, 성주군 역시 조선시대부터 1421년, 1425년 등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지진이 기록되었고 최근까지도 규모 2.0 내외의 미소지진이 꾸준히 발생해 왔습니다 (2011년 규모 2.1, 2007년 규모 3.1 등).
이 작은 떨림들은 어쩌면 땅이 우리에게 보내는 은밀한 속삭임과 같습니다. 대규모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말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생하는 이 작은 움직임들을 통해 우리가
서 있는 이 땅의 생명력을 느끼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매일 땅을 밟고 살아가듯, 땅 역시 쉬지 않고 숨 쉬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