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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옷 Sep 20. 2022

테린이를 위한 테니스 스타일링

스타일의 정석



출처 : Thom Browne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스타일링 고민 해결사 오늘 뭐 입지? “이옷”입니다. 오늘은 요즘 주목받는 스포츠인 테니스 스타일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테니스 패션의 역사대표하는 브랜드 소개, 체형 별 스타일링 tip까지! 테니스 스타일링에 대한 모든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테니스(Tennis)란?


출처 : pinterest


테니스(Tennis)는 11세기 경 유럽의 왕후 귀족들의 게임에서 유래되어 귀족 스포츠(Noble Sport)라고도 불리는데요. 상류계급의 한정된 스포츠였기 때문에 루이 10세 국왕은 일반 시민들에게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후 16~17세기에는 영국으로 전해지게 되면서 손이 아닌 라켓을 사용하게 되었고, 서구권에서 큰 인기를 누리게 되었는데요. 한국에는 1885년, 영국군이 거문도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테니스장을 건설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전수해 주면서 발원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pinterest


최근 테니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출과 여행이 제한되면서 골프와 함께 많은 관심을 받게 된 스포츠 중 하나인데요. 골프와 마찬가지로 ‘고급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지만, 비용이 적게 들고 눈길을 끄는 의류들로 SNS 인증 사진을 찍기 좋아 MZ 세대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긴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신사적인 스포츠인만큼 스타일의 변천사 역시 다채로운데요. 그럼 테니스 패션의 역사에 대해 한 번 알아볼까요?








테니스 패션의 역사


1920년대


출처 : pinterest


1920년대는 운동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듯한 헤어 터번과 미디스커트가 유행했는데요. 당시에는 파격적인 스타일로, 프랑스 선수 수잔 렝글렌의 짧은 소매 블라우스와 종아리 길이의 주름치마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1930년대


출처 : pinterest


1930년대에는 치마 길이가 조금 짧아졌지만 여전히 우아한 클래식 스타일을 추구했는데요. 골프 선수들이 착용하던 선 캡인 아이셰이드가 테니스 코트에 등장하게 되었고, 슬리브리스 블라우스와 주름치마, 스니커즈가 유행했습니다.




1940년대


출처 : pinterest


1940년대부터는 무릎 위로 올라오는 기장의 스커트와 쇼츠가 보편화되고 편안한 스타일의 스니커즈도 많아졌는데요. 마릴린 먼로 스타일이 유행하게 되면서 굵은 웨이브로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플레이어들이 많아졌습니다.  




1950년대


출처 : pinterest


1950년대는 여자 테니스 선수들의 스타일이 지금만큼 중요해지기 시작했는데요. 귀여운 피터팬 칼라나 스캘럽 디테일을 활용한 원피스가 유행하였고, 당시에는 획기적이었던 땀을 흡수할 수 있는 디자인의 테니스복이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1960년대


출처 : pinterest


1960년대에는 미니멀리즘이 성행하여 여성스러운 디자인의 테니스 웨어보다는 기하학적인 선을 활용한 박스 실루엣의 원피스나 허리를 꽉 조이는 스타일의 팬츠가 유행했는데요. 헤어스타일 연출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테니스에 열광적인 마니아들이 다수 등장했습니다.




1970년대


출처 : pinterest


1970년대부터는 테니스 웨어가 점점 더 짧아지고 타이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컬러 TV가 보급되면서 짧은 치마의 예쁜 테니스 룩이 주목받게 되었는데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레이스 소재를 사용하거나 다양한 색상을 활용한 디자인의 테니스 웨어들이 나타났습니다.




1980년대


출처 : pinterest


1980년대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땀이 빨리 마르고 통풍이 잘 되는 가벼운 소재의 스포츠 웨어가 대거 등장했는데요. 실용적인 헤어밴드와 손목밴드를 착용했으며, 기하학적인 패턴이나 국기 문양을 활용한 액티브한 디자인의 테니스 웨어가 유행했습니다. 




1990년대


출처 : pinterest


1990년대는 경기 시 이동하기 편안한 스커트와 통기성이 좋은 스마트 폴로 탑을 주로 착용했는데요. 스포츠 웨어가 광고 수단이 되기 시작하면서 브랜드 로고의 크기는 더욱 커졌고, 패션 하우스들은 앞다투어 스포츠 라인을 론칭했습니다.




2000년대


출처 : pinterest


마지막으로 2000년대부터는 신축성이 좋은 소재들이 많아지면서 더욱 다양하고 자유로운 디자인의 테니스 웨어가 많아졌습니다. 스포츠 웨어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스포츠 브랜드와 패션 디자이너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독특하고 신선한 디자인들이 등장했는데요. 테니스 웨어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지만 경기 중의 매너와 상대방을 존중하는 스포츠맨십은 여전히 변함 없습니다.







테니스를 대표하는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



출처 : LACOSTE


라코스테(LACOSTE)는 1933년, 프랑스의 테니스 선수였던 르네 라코스테(René Lacoste)가 창립한 브랜드인데요. 브랜드의 상징인 악어 모양의 로고는 라코스테가 코트 위에서 절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얻게 된 ‘악어’라는 별명에서 착안하여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폴로 선수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활동하기 편안하고 격식을 갖춘 다양한 컬러의 폴로셔츠를 선보였고, 이는 미국 상류층에게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이후 상품 라인을 다양화시키면서 의류 외에도 액세서리와 향수, 시계 등 다양한 가죽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라코스테는 심플하지만 트렌디하고 동시에 스포티한 브랜드인데요. 현재 전 세계의 테니스 선수들과 골퍼들이 착용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정체성과 개성 위에 진정성 있는 품격을 더해주는 라코스테만의 스타일을 확인해 보세요!






세르지오 타키니(Sergio Tacchini)



출처 : Sergio Tacchini


1966년, 이탈리아의 테니스 챔피언이었던 세르지오 타키니(Sergio Tacchini)는 은퇴와 동시에 자신의 이름으로 브랜드를 설립했습니다. 그는 화이트 컬러가 코트를 지배하던 시기에 우아하고 세련된 테니스 웨어를 만들기 위해 5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세계 챔피언들과 함께 컬러 의류를 테니스 시장에서 처음 선보였는데요.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캐주얼한 의류를 선보이며 80년대 유럽과 미국의 스트릿 패션 문화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세르지오 타키니는 퍼포먼스와 최고의 퀄리티를 선수와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승리와 최고의 순간을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인데요. 테니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이탈리아의 헤리티지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의 스타일을 확인해 보세요!







테니스 체형 별 추천 스타일


추천 아이템 : 스웨트셔츠+테니스 스커트
추천 체형 : 삼각형 체형


출처 : SPORTY&RICH / fabulousarchive, diadora, FILA, NIKE


상체보다 하체가 발달한 삼각형 체형이라면 평소 즐겨 입는 스웨트셔츠와 플레어 테니스 스커트를 매치하여 스타일링 해보는 건 어떨까요? 캐주얼한 스웨트셔츠는 일상뿐만 아니라 코트 위에서도 잘 어울리는데요. A라인으로 살짝 퍼지는 플레어 테니스 스커트로 하체를 커버하고, 포인트가 되어줄 바이저와 삭스로 발랄한 테니스 스타일을 완성해 보세요!





추천 아이템 : 하프 집업+바이커 쇼츠
추천 체형 : 역삼각형 체형


출처 : POLO RALPH LAUREN / Ebbets Field, Le coq sportif, STRETCH ANGELS, ascis, FILA


다음으로 하체보다 상체가 발달한 역삼각형 체형에게는 스포티한 무드의 하프 집업 스웨트셔츠와 바이커 쇼츠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추천드립니다. 세미 오버핏의 크롭 하프집업은 드롭 숄더와 큼지막한 칼라 디테일로 어깨 라인을 커버해 주는데요. 편안한 바이커 쇼츠와 매치하여 다리 라인은 더욱 길고 슬림해 보이게 연출해 보세요! 





추천 아이템 : 테니스 스웨터+쇼츠
추천 체형 : 직사각형 체형


출처 : BANANA REPUBLIC / Rond&Démarrer, F.ILLUMINATE, NIKE


마지막으로 슬림한 직사각형 체형에게는 테니스 스웨터와 쇼츠를 매치한 클래식 스타일을 추천드립니다. 벌키한 케이블이 돋보이는 스웨터는 상체에 볼륨감을 더해주면서 브이넥 라인으로 목선은 더욱 길고 시원하게 연출해 주는데요. 쇼츠와 삭스의 컬러 포인트를 통일시키면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인답니다! 캐주얼한 볼캡으로 스타일링에 빈티지한 무드까지 더해보세요!








출처 : miu miu

스타일의 정석을 통하여 전해드릴 이야기는 여기까지! 오늘은 테니스 패션의 역사와 대표 브랜드, 체형 별 스타일링 tip까지 소개해 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자신의 체형에 맞는 아이템을 선택하여 스타일리시한 나를 완성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정석에는 ‘남자 비니 스타일링’으로 찾아올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참고문헌)
오늘 뭐입지? 이옷 패션 앱
네이버 지식백과 테니스, 라코스테
라코스테, 세르지오 타키니, 패블러스 아카이브, 휠라, 디아도라, 나이키, 이벳필드, 르꼬끄,
스트레치엔젤스, 아식스, 론앤디마리, 필루미네이트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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