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대응 수출바우처 사업 소개

아이피렉스 특허법률사무소 수출 바우처 수행기관

by 김용덕 변리사

1. 관세 대응 수출바우처 사업 소개


2025년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추진하는 관세 대응 수출바우처 사업은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겪는 관세 장벽과 무역 규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출바우처 제도는 2017년 도입 이후 매년 개선을 거듭하며 올해로 9차 연도를 맞이했다. 기본 구조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해외 마케팅 및 수출지원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일정 금액을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고, 기업이 일부 금액을 분담하는 방식이다. 바우처는 국고보조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되며, 중소기업은 국고지원율 70%, 중견기업은 50%의 혜택을 받는다.


관세 대응 수출바우처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관세와 관련한 무역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새롭게 ‘관세대응 패키지’가 도입됐다. 관세 피해 분석, 피해 대응 전략 수립, 생산거점 이전, 대체시장 발굴 등을 한 번에 지원하는 통합형 패키지로, 참여 기업은 전체 바우처 금액의 30% 이상을 반드시 이 패키지에 사용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사업 목적이 관세 문제 해결이라는 점이 명확히 드러난다.


지원 대상은 법령상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에 해당하며, 2022년부터 2024년 사이에 대미 직수출 실적이 있거나, 캐나다 또는 멕시코에 중간재를 직수출한 경험이 있는 기업, 혹은 해외 생산거점에서 미국으로 직수출한 경험이 있는 기업이다. 이 조건은 수출 경험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관세 문제에 직면했거나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관세 대응 수출바우처 사업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기존의 일반 수출바우처 서비스다. 여기에는 조사 및 일반컨설팅, 해외규격인증, 특허·지재권 취득, 법무·세무·회계 컨설팅, 국제운송, 전시회 참가, 홍보·광고, 브랜드 개발, 통번역 등 14개 분야가 포함된다. 둘째는 관세대응 패키지로, 특정 품목이나 국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관세로 인한 수출 피해 전반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특정 품목에 고율 관세가 부과된 경우, 미국 외 대체시장을 발굴하거나 현지 생산거점을 이전하는 전략까지 마련할 수 있다.


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히 수출 물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관세와 규제 변화라는 무역 환경 리스크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단기적인 마케팅 성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 2025년 사업 신청 절차

관세 대응 수출바우처 사업은 명확한 일정과 단계별 마감일을 가지고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각 마감일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일정 지연 시 지원이 불가능하다.


사업의 전체 기간은 2025년 4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이며, 실제 서비스 수행과 정산은 2025년 11월 15일까지 완료되어야 한다.


첫번째는 사용계획서에는 바우처를 통해 이용할 서비스 분야, 예상 비용, 사용 시기, 기업 분담금 납부 계획이 포함되어야 한다. 이 계획서는 운영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승인 후에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두 번째는 운영기관과의 협약 체결이다. 전자 서명 방식으로 진행된다. 협약을 체결하면 사업 참여에 대한 법적 구속력이 발생하며, 이후 사업 포기 시 2년간 신청 자격이 제한된다. 따라서 계획 없이 신청했다가 중도 포기하는 일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세 번째는 기업 분담금 납부다. 지정된 계좌로 납부해야 한다. 분할 납부도 가능하지만, 납부 전에는 바우처를 사용할 수 없다. 분할 납부 시 납부 금액 비율에 맞춰 바우처가 발급된다.


네 번째는 바우처 발급이다. 분담금 납부가 완료되면 바우처가 발급되며, 발급 이후부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바우처를 발급받았다고 해서 바로 모든 금액이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며, 사업계획서에 기재한 범위와 항목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서비스 수행 마감일은 11월 15일이다. 이 날짜까지 모든 서비스가 완료되어야 하며, 수행기관의 정산요청과 결과물 제출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사후정산 서비스(국제운송, 해외규격인증, 전시회 참가 등)도 마찬가지로 마감일까지 정산요청이 완료되어야 지원금 지급이 가능하다.


이처럼 사업 일정은 비교적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다. 각 단계는 서로 연계되어 있어 한 단계가 지연되면 전체 일정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참여기업은 내부 일정 관리와 담당자 지정, 서비스 수행기관과의 사전 협의 등을 통해 계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3. 바우처 발급 절차

바우처 발급 절차는 크게 네 단계로 구성된다.


첫째, 바우처 사용계획서 등록 단계다. 사업 선정 후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사용계획서 등록 팝업이 나타난다. 팝업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차수 변경’을 선택해 해당 사업 차수를 설정해야 한다. 계획서에는 바우처 총액, 기업 분담금 비율, 서비스 분야별 예상 비용과 시기 등을 상세히 작성해야 한다.


둘째, 운영기관과의 협약 체결 단계다. 계획서가 승인되면 표준협약서가 발송되며, 참여기업은 전자 서명을 통해 협약을 완료한다. 협약서 서명 시 좌측과 우측 체크란을 모두 선택해야 하며, 서명 이후에는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


셋째, 기업 분담금 납부 단계다. 협약 체결 후 제공되는 납부 계좌로 분담금을 납부해야 하며, 입금자명은 기업명으로 표기해야 한다. 분할 납부가 가능하지만, 해당 비율에 맞춰 바우처가 발급되므로 서비스 시작 시점에 필요한 금액을 고려해 납부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넷째, 바우처 발급 단계다. 분담금 납부가 완료되면 시스템에 발급액이 표시되며, 발급 이후부터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발급 후에도 사용계획서에 명시된 범위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서비스 변경이나 금액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운영기관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


발급 절차에서 중요한 점은 모든 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계획서 작성이 승인되어야 협약 체결이 가능하고, 협약이 완료되어야 분담금을 납부할 수 있으며, 분담금을 납부해야 바우처가 발급된다. 각 단계마다 지정된 기한이 있으므로, 이를 놓치지 않도록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필수다.


4. 바우처 사용 절차와 활용 전략

바우처 사용 절차는 계약 체결, 서비스 진행, 수행완료 및 정산의 세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계약 체결 단계에서 참여기업은 원하는 서비스 수행기관을 선택해 서비스 요청을 보낸다. 수행기관이 이를 수락하면 계약이 성립되며, 이후 계약서 내용에 따라 서비스가 진행된다. 중간에 계약 조건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양측 합의 하에 수정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서비스 진행 단계에서는 계약서에 명시된 범위와 내용에 따라 업무가 수행된다. 참여기업은 서비스가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모니터링해야 하며, 필요시 중간 점검을 통해 수정 사항을 반영할 수 있다.


수행완료 단계에서는 수행기관이 서비스 완료를 요청하고, 참여기업이 이를 확인한 뒤 정산요청을 진행한다. 정산은 사전정산과 사후정산으로 나뉜다. 사후정산은 참여기업이 먼저 비용을 지출하고 나중에 바우처로 지원받는 방식으로, 국제운송, 해외규격인증, 해외전시회 참가, 무역보험·보증 등 일부 서비스에 한해 적용된다. 다만 사후정산 서비스도 마감일인 11월 15일까지 정산요청을 완료해야 한다.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바우처 발급 직후부터 세부 사용계획을 구체화해야 한다. 특히 관세대응 패키지에 30% 이상 의무 사용이 규정되어 있으므로, 이 비율을 먼저 충족한 뒤 나머지를 일반 서비스에 배분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미국 시장 관세 대응이 목적이라면 피해 분석 컨설팅과 대체시장 발굴에 우선 투자하고, 병행하여 국제운송 최적화나 해외 인증 취득을 진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 수행기관 선정 시 경험과 전문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관세 대응은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국가별 무역 규제, 관세 정책, 통관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하는 분야이므로, 해당 시장 경험이 풍부한 기관과 협력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인다.


전 화: 02.556.1028

이메일: iplex@iplexlaw.co.kr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