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화] 고난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선물

역경 속의 축복 찾기

“모든 역경 뒤에는 그보다 더 큰 축복의 씨앗이 숨겨져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수많은 삶의 막다른 골목을 지켜보았습니다. 사업에 실패하고 거리에 나앉은 가장, 불의의 사고로 꿈을 잃은 청년, 홀로 남겨진 어르신들... 그분들의 눈물을 닦아드리며 저 역시 깊은 무력감에 빠지곤 했습니다. "하나님, 왜 이 착한 분들에게 이런 감당하기 힘든 시련을 주시나요?"라고 속으로 수없이 물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저는 기적 같은 장면들을 목격했습니다. 그 시련의 터널을 통과한 분들이 오히려 이전보다 더 단단하고, 깊은 내면을 가진 존재로 거듭나는 모습을 말입니다. 나폴레온 힐의 이 역설적인 문장은 절망의 끝에서 제가 붙잡은 유일한 희망의 끈이었습니다.


파산, 인생 최고의 스승을 만나다

성공한 기업가였던 김 대표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는 손대는 사업마다 대박을 터뜨리며 승승장구했습니다. 오만함이 하늘을 찔렀고, 주위 사람들의 조언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투자가 화근이 되어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잃고 파산했습니다.

빚더미에 앉은 그에게 남은 것은 주위의 조롱과 비난뿐이었습니다.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생을 마감하려던 순간, 그는 우연히 힐의 책에서 이 문장을 발견했습니다. “모든 역경 뒤에는 그에 상응하는, 혹은 그보다 더 큰 혜택의 씨앗이 숨겨져 있다.”

그는 멈춰 섰습니다. 그리고 절망 대신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왜 실패했는지, 자신의 오만함이 무엇이었는지를 처절하게 기록했습니다. 그 고통의 기록은 훗날 다른 기업가들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최고의 컨설팅 교재가 되었습니다. 파산이라는 혹독한 역경이 그를 진정한 리더로 빚어낸 것입니다.


역경의 포장지를 벗기는 지혜

우리는 고난이 찾아오면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힐은 고난은 단지 ‘포장지’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환경은 우리에게 고난을 줄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긴 축복의 씨앗을 발견할지 말지는 오직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제가 만난 이들 중, 자신의 아픔을 다른 이의 아픔을 치유하는 도구로 쓰는 분들이 계십니다. 불치병을 이겨낸 분이 다른 환우들을 돕고, 가난을 경험한 분이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플래너가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분들은 역경이라는 포장지를 벗기고 그 안의 축복을 세상과 나누는 ‘블레싱 메신저’들입니다.


당신의 아픔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됩니다

지금 감당하기 힘든 역경 속에 계신가요? 도저히 축복의 씨앗 같은 건 보이지 않는다고 느껴지나요? 괜찮습니다. 지금은 울어도 됩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에게 감당치 못할 시험을 주시지 않으며, 그 시험 뒤에는 반드시 당신을 더 큰 그릇으로 쓰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당신의 아픔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누군가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기부의 씨앗이 될 것입니다. 오늘, 당신의 역경 속에 숨겨진 그 축복의 씨앗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 행동 지침: 내 삶에 녹여내는 질문

과거에 겪었던 가장 큰 역경이나 실패는 무엇이었나요?

그 아픈 경험을 통해 내가 배울 수 있었던 '딱 한 가지' 소중한 교훈이나 지혜는 무엇인가요?

지금 겪고 있는 고난이 있다면, 나지막이 선포해 보세요. "이 고난 속에 하나님의 더 큰 축복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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