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열망의 에너지
작가로서, 그리고 사회복지사로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제가 발견한 흥미로운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인생을 극적으로 바꾸는 동력은 탁월한 재능이나 부유한 환경이 아니라, 그 누구도 끌 수 없는 내면의
‘온도’라는 사실입니다. 나폴레온 힐은 이를 모든 성취의 첫 번째 단계인 ‘타오르는 열망’이라 불렀습니다.
오래전, 산골 마을의 한 소녀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지연이라는 소년은 쓰레기더미에서 누군가 버린, 줄도 제대로 매달려 있지 않은 낡은 바이올린 하나를 주웠습니다. 전문적인 교육은커녕 악보조차 구하기 힘든 환경이었고, 주변 어른들은 "그 고물로 뭘 하겠느냐"며 혀를 찼습니다.
하지만 소녀의 마음속에서는 이미 수천 명의 관객 앞에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소녀는 밭일을 하다가도 흙 묻은 손가락으로 허공에 운지법을 연습했고, 밤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명곡들을 들으며 그 소리를 영혼에 새겼습니다.
“그저 한번 해보고 싶다”는 가벼운 마음이었다면 진작에 꺾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연에게 음악은 선택이 아닌 ‘생존’이자 ‘전부’였습니다. 그 간절하고 뜨거운 열망은 결국 기적처럼 길을 열어주었고, 소녀는 훗날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되었습니다. 그녀를 무대 위에 세운 것은 손가락의 기술이 아니라, 어떤 환경적 비바람에도 꺼지지 않았던 가슴 속 불꽃이었습니다.
우리는 자주 “나도 성공하고 싶다”,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나폴레온 힐은 냉정하게 묻습니다. 그것이 단순히 ‘바라는 것(Wishing)’인지, 아니면 ‘타오르는 열망'인지를 말입니다.
바람(Wish)은 장애물을 만나면 금방 식어버리지만, 열망(Desire)은 장애물을 땔감 삼아 더 크게 타오릅니다. 열망이 있는 사람은 ‘할 수 없는 이유’를 찾지 않습니다. 대신 ‘할 수밖에 없는 단 하나의 이유’를 붙잡고 나아갑니다. 마치 배를 타고 적진에 도착한 뒤, 돌아갈 길을 차단하기 위해 타고 온 배를 불태워버린 병사들처럼 말입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절망적인 환경에 놓인 분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제가 가장 먼저 살피는 것은 그분의 상황이 아니라 눈빛입니다. 비록 지금은 가진 것이 없어도 가슴 속에 작은 불꽃 하나를 간직한 분들은 반드시 일어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비전은 마음속의 뜨거운 열망을 통해 현실로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그 열망은 잠재의식을 깨우고, 보이지 않던 기회들을 자석처럼 끌어당깁니다. 오늘, 당신의 가슴 속에 있는 그 소망의 온도를 다시 한번 확인해보십시오. 그 불꽃이 꺼지지 않는 한, 당신의 이야기는 결코 실패로 끝나지 않습니다.
내가 그것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느낄 만큼 간절히 원하는 '단 하나'는 무엇인가요?
그 열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나는 오늘 어떤 '작은 불꽃'을 피웠나요?
실패의 두려움이 엄습할 때, 당신의 열망을 떠올리며 나지막이 선포해보세요. "나의 열망은 모든 장애물 보다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