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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 많고, 겁 많은 사내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와 함께 행복하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배우면서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글로 쓰고 싶습니다. 저도 아이가 처음이라 함께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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