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셋째 주는 너무 길 일주일이 되어버렸습니다.
7일에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지 않았지만 너무나 긴 시간이었습니다.
비가 내리기도 했고, 차가워진 공기와 따뜻해지는 햇살, 선선히 불어 보는 바람이 공존하는 일주일이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생각이 많아지면고, 생각을 하기 싫어졌고, 생각이 나게 되는 일주일이었습니다.
매일과 같이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어 새벽 2시 50분이 되면 자리에 앉아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써 내려가 보고 싶었지만, 정말 많은 감정과 생각이 글로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그냥 오늘은 생각의 흐름대로 정리하지 않고 글을 써내려 가고 싶어 집니다.
내 일주일에 감정이 당신 하나로 흔들려 정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잠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갖자는 당신의 한마디가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아 일주일 길었는지
그저 바쁘게 살고 있는 나에게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지, 고난한 몸이지만 잠에 들지 못하여 길게 느껴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5월 19일 새벽 3시 28분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에 10시간 뒤 당신을 만나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당신과 주고받는 대화가 내가 원하는 대화가 아니면 나는 어찌 당신을 마주 보며 얘기해야 될지, 어렵게 찾은 당신을 다시 놓쳐야 한다면 나는 무슨 말로 당신을 붙잡을 수 있을까, 고민은 고민을 물어 머릿속을 흔들고 있습니다. '사랑하니 날 두고 갈 생각하지 마라' , '당신이 없으면 나는 무너진다. 다시 한번 생각해 봐라'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당신이 보고 싶었다 잘 지내, 당신의 길이 무탈하였으면 좋겠어'라고 말하고 뒤돌아서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뒤돌아서고 나서 나의 모습은 어떨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두 번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았지만 놓아줘야 한다면 떠나가는 당신의 모습을 보며 마지막까지 사랑해야 될까, 날 두고 가시는 그 길이 꽃길이길 빌어줘야 할까, 어둠 속에서 다시 당신과 같은 사람을 만나길 기대해야 되는 걸까, 시간이 지나도 당신을 원망하고 무너져 가는 나 스스로를 다시 다짐하고 일어서야 하는 걸까, 아니면 그저 지금처럼 기나긴 일주일을 52주, 104주 156주씩 보내야 하는 걸까.
28분에서 29분으로 가는 변화가 너무도 당연하지만 너무도 싫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알고 있어 불안하고 기나긴 일주일을 보냈고, 앞으로도 보내야 할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나는 당신을 보면 그저 보고 싶었어라는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나는 당신처럼 아름다운 말과 단어를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이니, 그저 가장 솔직해야 내 진심이 전해질 거 같습니다.
미리 연습해 보겠습니다.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무탈한 하루의 연속이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