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서 전환으로 - 유제이

by 시준아빠

퇴근 후, 유제이는 조용히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썼다. 삶에 대한 고민,

회사 밖의 세계, 코인 투자에서의 실패와 복기, 그리고 가족 이야기.

처음엔 몇 명만 보던 블로그였지만, 점차 댓글이 붙고 공감이 쌓이기 시작했다.


“이 글, 제 이야기 같아요.”


“퇴사 고민 중인데 큰 위로가 됐습니다.”


그의 일상은 누군가에겐 작은 불빛이 되고 있었다.


어느 날, 강연 요청이 들어왔다.


“선생님 글을 보고 연락드려요. 혹시 강연 가능하실까요?”


유제이는 처음엔 당황했다. 강연은 해본 적도,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하지만 ‘불러준다는 것’ 자체가 고마웠고, 그는 떨리는 마음으로 강연장을 찾았다.


주제는 다름 아닌, ‘평범한 공무원이 자유를 고민하게 된 과정’이었다.

그는 자신의 불안, 실패,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여정을 솔직히 털어놨다.

마이크를 쥔 손은 떨렸지만, 청중의 눈빛은 따뜻했다.

강연이 끝나고 누군가 다가왔다.


“선생님, 그냥 사는 게 답답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웃었습니다.”



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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