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브랜드가 글로벌 대기업과 상표 분쟁에 휘말렸을 때”
운영 중인 화장품 브랜드가 최근 글로벌 화장품 대기업 R사와 상표 분쟁 중이다.
주로 국내 중심으로 사업을 해왔는데, 글로벌 기업이 우리 상표를 두고 공존 사용 요청을 해올 줄은 몰랐다.
10개국에 선출원한 상표 중, 한 국가에서는 우리가 먼저 등록을 마쳤고, R사는 현지 출원이 거절됐다. 이유는 우리 브랜드와 유사하다는 심사 의견 때문이었다.
당시에는 공존 사용 요청에 대응하지 않았고, 귀찮게 여긴 탓에 흐지부지했지만, 이후 반협박성 이메일까지 받았다. 다른 국가에서의 진입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식이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 끝에, 협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 사건을 겪으며 깨달았다.
글로벌 시장을 생각한다면, 상표 출원은 미리미리 해두어야 한다. 물론 자금 여유 없는 스타트업에게 여러 국가 상표 출원은 버거운 일이다. 그렇기에 사업 초기부터 시장 진입 시점과 상표 등록을 동시에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 지원도 방법이다.
수출바우처나 지자체 지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한국에서 사업하면서 지원사업 모르면 손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