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여행자이고 싶은 누군가의 여행 이야기
저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아하지만, 실제로 떠나는 여행보다는 미래에 언젠가 떠나고 싶은 여행을 상상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는 것도 같습니다. 예산과 시간을 비롯한 현실의 벽에 부딪혀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저와 비슷할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최근 몇 년 동안은 1년에 한 번, 많으면 두 번에서 세 번까지도 여행을 떠났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인생의 대부분의 기간을 학생으로 살아왔고, 지금도 학생으로 살고 있는 만큼 저에게는 1년에 두 번 방학이라는 특별한 시간이 주어집니다. 그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여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가족과, 친구들과 떠나는 여행은 저에게 단순한 휴식이나 경험 이상의 무엇인가를 가져다줍니다. 여행은 저에게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개념입니다.
이 연재에서는 여행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다루어 볼 생각입니다. 아주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 이러한 무계획성은 제 여행 스타일과도 비슷합니다. 그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여행'에 대해 평소 생각했던 잡다한 이야기들을 정제된 글로 풀어보겠습니다. 만약 이 연재가 충분히 길어진다면, 다음 겨울쯤 떠날 계획인 여행의 여행기도 써 볼 수 있겠네요. 이 연재가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꾸준하게 이어질지, 어떤 주제들로 구성될지는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바로 그런 점들이 이 연재마저도 하나의 여행처럼 느껴지도록 할 것 같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