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혼, 육의 구별과 그 유익(2)

영에 속한 사람

PART 6. 영을 깨우는 첫 번째 방법 - 단순하게 살기


영광이: 아빠, 지난번에 영, 혼, 몸에 대해 배웠잖아요.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영이 주인 노릇을 하게 할 수 있어요?

아버지: 좋은 질문이야! 오늘부터 세 가지 방법을 알려줄게. 첫 번째는 '단순하게 살기'야.

영광이: 단순하게요? 무슨 뜻이에요?


영의 음성은 조용해요

아버지: 영광아, 너 엄마가 후드 켜고 요리할 때 기억나?

영광이: 네, 그때 형이 엄마 불렀는데 엄마가 못 들은 적 있죠!

아버지: 맞아. 후드 소리 때문이었지. 사실 그때 아빠가 중요한 걸 깨달았어. 우리 삶이 너무 시끄러우면 영의 음성을 듣지 못한다는 거야.

영광이: 영의 음성이 조용한가요?

아버지: 그래. 엘리야 선지자가 하나님을 만난 이야기 알지? 하나님은 강한 바람이나 지진이나 불 속에 계시지 않았어. "세미한 소리" 속에 계셨지.

영광이: 세미한 소리요?

아버지: 아주 작고 부드러운 소리. 속삭임처럼.


혼의 음성 vs 영의 음성

영광이: 그럼 어떻게 구별해요? 내 생각인지 하나님 음성인지...

아버지: 좋은 질문이야. 아빠가 비교해줄게.

혼의 음성은

시끄럽고 급해

"빨리 해!", "안 되면 어떡해?" 하고 불안해

내가 손해 보는지 계산하고

변명과 합리화가 많아

영의 음성은

조용하고 부드러워

평안함을 느끼게 해

성경 말씀과 일치해

사랑과 진리 쪽으로 인도해

영광이: 아, 그럼 마음이 불편하면 혼이고, 평안하면 영인가요?

아버지: 정확하진 않지만 좋은 기준이야!


아빠의 신기한 경험

영광이: 아빠는 영의 음성 들어본 적 있어요?

아버지: 많지. 신기한 경험도 있었어. 갑자기 어떤 사람이 떠올라서 연락을 한 번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이 아빠한테 전화를 한거지

영광이: 우와!

아버지: 또 한번은 어떤 일을 결정하려는데, 조건은 다 좋은데 이유 없이 마음이 불편했어. 그래서 안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정말 안 하길 잘했더라고.

영광이: 그게 영이 경고한 거예요?

아버지: 맞아. 영은 우리가 논리적으로 설명 못 하는 방식으로도 말해. 직관이나 육감 같은 거지.


예수님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셨어

영광이: 그런데 왜 단순하게 살아야 영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요?

아버지: 예수님을 봐. 엄청 바쁘셨잖아. 병든 사람들 고치시고, 가르치시고... 그런데 성경을 보면 예수님이 항상 하신 일이 있어.

영광이: 뭐요?

아버지: "새벽 아직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마가복음 1:35)

영광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셨네요!

아버지: 그래. '한적한 곳', '따로', '혼자'. 이 세 단어가 중요해. 예수님조차도 시끄러운 곳에서는 아버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어려우셨던 거야.


우리는 어떤가?

영광이: 그럼 우리는요?

아버지: 영광아, 너 하루를 생각해봐. 아침에 눈 뜨자마자 뭐해?

영광이: 음... 휴대폰 봐요.

아버지: 학교 가는 길엔?

영광이: 유튜브 보거나 게임하고...

아버지: 집에 와서는?

영광이: 숙제하고, TV 보고, 또 휴대폰 보고...

아버지: (웃으며) 봐봐. 조용한 시간이 거의 없지? 우리 머리가 항상 뭔가로 가득 차 있어. 이러면 영의 작은 음성을 들을 수가 없어.


실천 방법

영광이: 그럼 어떻게 해야 돼요?

아버지: 첫째,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10분만 조용히 있어봐. 휴대폰 보기 전에.

영광이: 뭐 하고 있어요?

아버지: 성경 읽거나, 기도하거나, 그냥 조용히 하나님 생각하는 거야. 아빠도 요즘 일어나자마자 뉴스 대신 성경 앱을 먼저 열어.

영광이: 어색할 것 같은데...

아버지: 처음엔 그래. 하지만 계속하면 익숙해져. 둘째로, 하루에 10분이라도 모든 전자기기를 끄고 조용히 있어봐.

영광이: 10분이요? 힘들 것 같은데...

아버지: (웃으며) 그럴 거야. 처음엔 불안하고 뭔가 놓치는 것 같을 거야. 하지만 그 침묵 속에서 네가 평소에 듣지 못했던 영의 음성을 듣기 시작할 거야.

영광이: 셋째는요?

아버지: 의미 없는 약속들을 정리해. 정말 중요한 건지, 아니면 그냥 바빠 보이려고 하는 건지 구별하는 거야.

영광이: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네요!

아버지: 맞아! 마르다는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했지만, 마리아는 "한 가지 필요한 것"을 선택했지. 우리도 마리아처럼 선택해야 해.

영광이: 네 번째도 있어요?

아버지: 응. 가끔 혼자 걷는 시간을 가져봐. 계속 일만 하는 환경에 있으면 답답하잖아. 잠깐이라도 혼자 걸으면서 하나님을 생각하는 거야.

영광이: 산책하면서요?

아버지: 그래. 걸으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거지.


PART 7. 영을 깨우는 두 번째 방법 - 말씀을 묵상하기


영광이: 아빠, 다른 방법은 뭐예요?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거야.

영광이: 묵상이요? 그냥 성경 읽는 것과 뭐가 달라요?


읽기 vs 묵상하기

아버지: 아주 중요한 질문이야! 차이가 크거든.

읽기는

눈으로 훑어보는 거야

정보를 얻는 거지

머리(혼)에 머무르는 거고

묵상하기는

입으로 중얼거리며 되뇌는 거야

말씀을 곱씹는 거지

영 깊이 새기는 거야

영광이: 어떻게 하는 건데요?

아버지: 예수님 말씀이 있어.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니라"(요한복음 6:63). 말씀이 '영'이래. 그런데 왜 우리는 성경을 열심히 읽어도 힘이 없을까?

영광이: 왜요?

아버지: 말씀이 머리에만 있고 영까지 안 내려갔기 때문이야.


소가 되새김질하듯이

아버지: 여호수아서에 이런 말씀이 있어.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여호수아 1:8)

영광이: "주야로"요?

아버지: 응. 밤낮으로. 그리고 여기서 '묵상하다'는 히브리어가 '하가'인데, '중얼거리다, 되뇌다'는 뜻이야. 마치 소가 되새김질하듯이 말이야.

영광이: 소가요?

아버지: (웃으며) 응. 소는 먹은 걸 다시 입으로 올려서 씹고 또 씹잖아. 그렇게 완전히 소화시키는 거야. 말씀도 그렇게 해야 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영광이: 그럼 예를 들어주세요!

아버지: 좋아.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을 묵상한다면:

반복해서 읽어. "염려하지 말라, 염려하지 말라..."

염려가 찾아올 때마다 이 말씀을 붙들어

잠들기 전에도, 일어날 때도, 일하는 중에도 되뇌는 거야

영광이: 하루 종일요?

아버지: 응. 그래서 "주야로"라고 한 거야.


아빠의 놀라운 경험

영광이: 아빠는 그렇게 해본 적 있어요?

아버지: (잠시 침묵) 있지... 영광아, 사실 네가 태어났을 때 일이야.

영광이: 제가요?

아버지: 응. 넌 태어난 지 며칠 만에 갑자기 고열이 나서 응급실에 실려 갔어.

영광이: 정말요? 몰랐어요!

아버지: 의사 선생님이 "세균성 뇌수막염 같다"고 하셨어. 그건 정말 무서운 병이야. 사망할 수도 있고, 살아도 청력장애, 언어장애, 발달장애 같은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거든.

영광이: (놀라며) 그럼 아빠는...

아버지: 정말 절망했지. 밤새 격리실 앞 의자에 앉아 있는데, 커튼 너머에서 네 울음소리가 들렸어. 마음이 너무 혼란스러웠어.

영광이: 그때 어떻게 하셨어요?

아버지: 그때 아는 의사 선생님이 찾아와서 말씀하셨어. "윤 변호사님, 병은 의사가 고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의사들의 손을 빌리시는 것뿐입니다."

영광이: 와...

아버지: 그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어. '내가 입술로만 하나님을 의지했구나...' 부끄러웠지. 그래서 병원 기도처에 가서 성경을 펼쳐서 신약성경부터 읽기 시작했지.


믿기만 하라

영광이: 그래서요?

아버지: 마가복음 5장에서 말씀에 사로 잡혔어. 회당장 야이로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픈 딸을 고치기 위해 예수님을 모시고 가는 도중에 딸이 죽었다는 소식이 왔어. 그 태 예수님이 야이로에게 뭐라고 하셨는지 알아?

영광이: 뭐라고요?

아버지: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마가복음 5:36).

영광이: ...

아버지: 아빠는 본문에서 멈추고 말씀을 곱씹었지. 메신저의 말에 의하면 딸이 죽었는데, 예수님은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시는 상황이, 의사의 객관적인 의학적 진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아빠에게 말씀하는 것 같았어. 그래서 아빠도 믿음의 고백을 했지. '그래, 나쁜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아무 후유증 없이 나을 거라고 믿자. 지금 내게 필요한 건 믿음이다.'

영광이: 그래서요?

아버지: 그때 짧은 찬양이 떠올랐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감사와 기도, 두 손을 높이 들고 주께 감사하네." 이걸 계속 반복해서 불렀어. 점점 불안감이 사라졌어.

영광이: 그래서 어떻게 되었어요?

아버지: 새벽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교회 새벽기도에 갔는데, 교회에 들어서자마자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고 아빠도 모르게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어.

영광이: 불안했던 마음이 그렇게 사라진 게 신기해요.

아버지: 2주 뒤 너의 증상이 좋아져서 퇴원하게 됐어. 퇴원하는 날 의사 선생님이 이상하다고 하셨어. "분명 세균성 뇌수막염이었는데, 바이러스성처럼 경과가 진행되었네요."

영광이: 의학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 거네요!

아버지: 맞아. 하지만 아빠는 알아. 절망의 순간 붙잡은 "믿기만 하라"는 말씀이 아빠의 혼을 지배했고, 혼의 두려움과 불안을 이긴 거야. 이게 말씀 묵상의 능력이야.

영광이: (감동하며) 와... 그래서 제가 지금 건강한 거네요!

아버지: (영광이를 안으며) 그래. 말씀의 능력이야.


PART 8. 영을 깨우는 세 번째 방법 - 말씀을 실천하기

영광이: 아빠, 세 번째 방법은 뭐예요?

아버지: 가장 중요한 거야. 바로 '실천'이야.

영광이: 실천이요?

아버지: 야고보서에 이런 말씀이 있어.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야고보서 1:22)


지식만으로는

영광이: 듣기만 하면 자신을 속이는 거예요?

아버지: 그래. 많은 그리스도인이 성경 지식은 많은데 영적으로 약한 이유가 뭘까?

영광이: 실천을 안 해서요?

아버지: 정확해!

용서에 대한 설교를 100번 들어도 한 번도 용서 안 해봤다면?

믿음에 대한 책을 10권 읽어도 믿음으로 행동 안 해봤다면?

사랑에 대한 말씀을 외워도 실제로 원수를 사랑 안 해봤다면?

영광이: 소용없겠네요...

아버지: 영이 성장하지 않아.


영적 근육 키우기

영광이: 그럼 어떻게 해요?

아버지: 공식이 있어. '말씀 + 실천 = 영적 근육'

영광이: 근육이요?

아버지: 응. 운동해서 몸의 근육 키우듯이, 말씀을 실천하면 영의 근육이 커지는 거야.

영광이: 예를 들어주세요!

아버지: 좋아.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을 실천한다면

염려가 올 때 의식적으로 말씀을 선포해

염려를 거절하고 평안을 선택해

하나님을 신뢰하는 구체적 행동을 해

영광이: 처음엔 어렵겠죠?

아버지: 당연하지. 처음엔 어색하고 힘들어. 하지만 반복할수록 영이 강해져. 나중엔 자연스럽게 평안이 와.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

영광이: 더 어려운 말씀도 있잖아요.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처럼...

아버지: (심각하게) 그래. 사실 아빠가 그걸 실천해본 적이 있어.

영광이: 정말요?

아버지: 20년 전쯤 절친한 친구에게 큰 돈을 사기 당했어.

영광이: 친구가요?

아버지: 응. 자기 집을 팔아서 곧 갚겠다고 했는데, 거짓말이었어. 게다가 그 돈은 아빠가 대출받아서 빌려준 거였거든.

영광이: 너무 심하다... 아빠는 어떻게 하셨어요?

아버지: 배신감에 잠도 못 잤어. 화가 나서 법적 조치를 취했지.

영광이: 당연하죠!


용서하라는 음성

아버지: 그런데 그 친구가 합의를 부탁했어. 그런데 믿을 수 없는 조건이었어. 50만 원씩 분할해서 갚을 테니 합의해달라고.

영광이: 말도 안 돼요!

아버지: 아빠도 어이가 없었어. 근데 합의를 안 해주려니 마음이 계속 불편한 거야.

영광이: 그게 영이 말한 거예요?

아버지: 맞아. 영이 "용서하라"고 계속 말하는 거야. 만약 아빠가 신앙이 없었다면 단칼에 거절했을 거야.

영광이: 그래서 합의해주셨어요?

아버지: 응. 고심 끝에 합의했어. 그랬더니 마음이 엄청 홀가분해졌어!

영광이: 친구는 돈 다 갚았어요?

아버지: (웃으며) 2번 정도 갚고 연락이 끊겼어.

영광이: 에이, 그럼 손해 본 거잖아요!

아버지: 아니야. 아빠는 그 경험을 통해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몸소 체험했어. 그 평안과 깨달음이 못 받은 돈보다 훨씬 소중했어.

영광이: ...대단하세요, 아빠.


즉시 순종하라

아버지: 그런데 영광아, 실천할 때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알아?

영광이: 뭐예요?

아버지: '즉시' 순종하는 거야.

영광이: 왜 즉시예요?

아버지: 시간이 지체되면

혼(이성)이 개입해서 "잠깐, 정말 그게 맞아?"라고 방해하고

논리적 핑계가 생겨 "지금은 시기가 안 좋아, 나중에"라고 미루고

불순종을 합리화하게 돼

영광이: 맞아요. 숙제도 나중에 하려다가 결국 안 하게 되는 것처럼...


아빠의 즉시 순종 경험

아버지: 한번은 중앙아시아에서 선교하는 친구 아들이 미국에서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어.

영광이: 네.

아버지: 그 소식을 듣는 순간, 아빠 마음에 이상한 감동이 왔어. "이 친구 부부에게 후원금을 보내라." 머릿속에 구체적인 금액까지 떠올랐어.

영광이: 얼마였는데요?

아버지: 꽤 큰 금액이었어. 몇 십만 원이 아니었거든. 근데 나중에 미루면 순종하기 점점 어려워진다는 걸 알기 때문에 즉시 송금했어.

영광이: 그랬더니요?

아버지: 며칠 후 선교사 부인에게서 긴 문자가 왔어.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어.

영광이: 뭐라고 하셨는데요?

아버지: 아들 결혼이 결정되고 나서 마음이 힘들었대. 부모로서 뭐 하나 제대로 못 해주는 게 미안하고... 비행기표도 6개월 할부로 겨우 끊었고, 동생은 비행기값 때문에 못 오는 상황이었대.

영광이: ...

아버지: 그래서 기도했대. "하나님, 돈이 필요해요..." 평소엔 그런 기도 잘 안 하는데, 절실하게 하게 되더래. 그런데 그 기도를 하는 순간마다 아빠를 통해 응답이 왔다는 거야.

영광이: 타이밍이 딱 맞았네요!

아버지: 그래. 만약 아빠가 계산하고 망설이고 '나중에'로 미뤘다면, 이 완벽한 타이밍을 놓쳤을 거야. 하나님은 선교사 부부가 무릎 꿇고 기도하는 바로 그 순간에 아빠를 통해 응답하기 원하셨던 거야.

영광이: 신기해요!

아버지: 이게 즉시 순종의 능력이야. 하나님의 완벽한 타이밍 안으로 들어가는 거지.


말씀 실천, 어떻게 실천하나?

영광이: 아빠, 성경 말씀을 보면 지키기 어려운 내용도 있는데, 어떻게 순종해요?

아버지: 훈련이 필요해. 먼저,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해. 운동과 마찬가지로 영적인 일도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낮은 단계에서 큰 단계로 순차적으로 나가야 해. 100미터를 뛰지도 못하는 사람이 처음부터 200미터를 뛰려고 한다면 당연히 실패하겠지.

영광이: 그리고 다음은요?

아버지: 습관이 될 때까지 작은 것에 지속적으로 순종해야 해

영광이: 습관이 될 때까지.....

아버지: 마지막으로, 작은 것에 습관이 되었을 때 어려운 순종에 한 발을 내딛는거야. 그 뒤에는 동일하게 습관이 될 때까지 반복하고 습관이 되고 나면 보다 어려운 순종으로 나가는거지.

영광이: 이해가 잘 안되는데요..

아버지: 아빠가 예를 들어 볼께, 아빠가 컴패션을 통해 아동 후원을 하고 있잖아. 내가 태어난 뒤 매년 1명씩 후원하다보니 현재 17명이 되었어. 만일 아빠가 처음부터 17명을 후원하라는 음성을 들었어도 순종할 수 있었을까?

영광이: 어려웠을 것 같아요.

아버지: 그래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을 거야. 그런데 매년 한 명씩 후원 아동을 늘여가다 보니 습관이 되고 영적 근육이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지.

영광이: 이제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아버지: 그리고 한 가지 더 명심한 부분이 있어.

영광이: 뭔데요?

아버지: 많은 사람이 "느낌이 있을 때 순종하겠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거꾸로야.

영적 성장은: 순종 → 믿음의 행동 → 감정 변화 육적 태도는: 감정 대기 → 느낌 없음 → 불순종

영광이: 아, 순종이 먼저고 감정은 나중이네요!

아버지: 정확해!


즉시 순종의 유익

영광이: 즉시 순종을 훈련하면 뭐가 좋아요?

아버지: 많은 게 달라져

영적 감각이 예민해져서 성령의 음성을 더 잘 듣게 돼

"이게 하나님 음성이다"라고 분별하는 확신이 생겨

하나님의 타이밍이 완벽함을 체험하는 기적을 경험해

혼과 육을 다스리는 힘이 생겨서 영이 강해져

영광이: 와, 좋은 게 많네요!


PART 9. 마지막 - 너는 누구니?


영광이: 아빠, 이제 다 배운 건가요?

아버지: 이제 가장 중요한 걸 정리해볼까?


너의 진짜 정체성

아버지: 영광아, 네가 오늘 학교에서 친구하고 싸웠다고 치자.

영광이: 네...

아버지: 그럼 넌 뭐라고 생각할 것 같아?

영광이: "나는 나쁜 사람이야. 구원받은 게 맞나?"

아버지: 그렇지! 그런데 이제 우리가 배운 걸 적용해볼까?

영광이: 네!

아버지: 네가 화를 낸 건 영인 '진짜 너'가 원한 게 아니야. 아직 새롭게 되어야 할 '혼'의 문제이거나, 훈련되어야 할 '육'의 문제인 거지.

영광이: 아, 그렇구나! 진짜 저는 이미 새로운 피조물이고!

아버지: 정확해! 고린도후서 5장 17절을 기억해.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영광이: 제 영은 이미 완전히 새로워졌어요!

아버지: 맞아. 그리고 네가 불안할 때도 마찬가지야. 그건 영인 '진짜 너'의 상태가 아니라, 혼(감정)이 몸을 통해 입력된 정보에 반응하는 거야. 영인 너는 하나님 안에서 여전히 평화를 누릴 수 있어.


정죄에서 벗어나기

영광이: 그럼 제가 실수해도 "나는 구원받지 못한 게 아니야"라고 확신할 수 있겠네요!

아버지: 그래! 이 구분을 이해하면

정죄에서 벗어나

"내 혼은 변화될 수 있어"라는 소망을 갖게 돼

"어떻게 영을 더 강하게 할까?"라는 훈련에 집중하게 돼

영광이: 이제 이해가 돼요!


영을 중심으로 사는 삶

아버지: 영광아, 영·혼·육의 구분이 뭘 위한 건지 알아?

영광이: 우리를 나누려고요?

아버지: 아니야. 오히려 반대야. 존재의 중심인 '영'을 바로 세워서 인격(혼)과 삶(육)을 하나님께 온전히 복종시키기 위한 거야.

영광이: 아, 더 하나 되게 하려고!

아버지: 그래. 이 명확한 자의식을 가지고 말씀 묵상과 순종을 통해 영을 개발할 때, 우리는 환경과 감정에 휘둘리는 연약한 삶을 벗어나게 돼.

영광이: 그럼 어떻게 돼요?

아버지: 성령의 능력으로 다스리는 왕 같은 제사장의 삶을 살게 돼!


성화의 과정

영광이: 아빠, 그럼 이 과정이 얼마나 걸려요?

아버지: 좋은 질문이야. 이걸 '성화'라고 하는데 영의 거듭남은 구원의 순간에 이미 완료되었고, 혼의 변화는 현재 평생에 걸쳐 진행 중이야, 그리고 육체의 부활은 주님 재림 시에 미래에 완성될거야.

영광이: 그럼 지금은 혼을 변화시키는 시간이네요!

아버지: 맞아! 이게 우리가 날마다 훈련해야 할 영적 과제야.


온전한 인간을 향하여

아버지: 그리고 이 훈련은 장차 부활을 통해 영과 혼과 육이 온전히 하나 되어 회복될 '온전한 인간'의 영광을 미리 맛보는 길이기도 해.

영광이: 지금 하는 훈련이 미래를 미리 맛보는 거예요?

아버지: 그렇지!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계속 성장하는 것, 이게 바로 영·혼·육의 구분을 이해하는 궁극적인 목적이야!


에필로그: 영광이의 결심

영광이: 아빠, 이제 정말 이해가 돼요!

아버지: 뭘 이해했는데?

영광이: 저는 이미 새로운 피조물이에요. 제 영은 완전하고, 거룩하고, 의로워요!

아버지: (미소 지으며) 그래!

영광이: 그리고 이제 제가 할 일은

단순하게 살면서 영의 음성을 듣는 거

말씀을 묵상해서 영을 강하게 하는 거

말씀을 즉시 순종해서 실천하는 거!

아버지: 완벽해!

영광이: 처음엔 어려울 것 같지만, 계속 훈련하면 영이 점점 강해지겠죠?

아버지: 그럼! 처음엔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돼. 아침에 10분 조용히 있기, 하루 한 구절 묵상하기, 작은 감동에 즉시 순종하기...

영광이: 내일부터 시작할게요!

아버지: (영광이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영광아, 아빠가 항상 기억했으면 하는 게 있어.

영광이: 뭐예요?

아버지: 너는 하나님의 자녀야. 네 영은 이미 완전해. 이제 그 진리를 네 혼이 알아가고, 네 몸으로 살아내는 거란다.

영광이: 네, 아빠! 저는 새로운 피조물이에요!

아버지: (영광이를 안으며) 그래, 사랑하는 아들아. 너는 '그리스도 안에 있고', '하나님으로부터 난' 귀한 자녀야. 이 진리를 절대 잊지 마.

영광이: 네! 그리고 아빠...

아버지: 응?

영광이: 이렇게 자세히 가르쳐줘서 고마워요. 이제 제가 누군지 알 것 같아요.

아버지: 아빠도 고마워. 네가 이렇게 잘 이해해줘서. 이제 우리 함께 영을 중심으로 사는 삶을 살아가자.

영광이: 네! 함께요!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7)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데살로니가전서 5:23)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로마서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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