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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지금에 살고 있는 김듀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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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그라운드 스페이스
7화 "빛나다 못해 터져 버릴 것 같았던 순간"
“이야… 정말 인성 논란인데? 너 이 정도는 아니지 않았냐? 네 말대로라면 안 괴롭혀도 언젠가는 주저앉을 애인데.” “난 그런 애들이 싫어. 인정받는 주제에 나약한 애들.” 선생님이 위독하시다는 기사를 보고, 병원에 찾아갔었다. 원래의 나라면 수강생 동기들을 만나게 될 것부터 시작해서 모든 게 껄끄러워 가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나의 수줍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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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25
빽그라운드 스페이스
6화 "제발 이 직감만은 틀리게 해주세요"
이상하다. 난 동훈 형의 마음을 오늘에서야 알게 됐는데. 너의 무의식은 동훈 형의 마음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지 않았냐고 기어이 따져 묻는다. 나를 탓하게 된다. “올, 이동훈 인성 논란?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는 거야, 지금? 돌았네?” “에이 뭘 또 그렇게까지 몰고 가. 어차피 안 될 애야. 10년째 시간 낭비 중인데 내가 그 고문 같은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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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5
빽그라운드 스페이스
5화 "드라마틱"
내가 의아한 소리를 내자 202호가 손으로 쉿! 하라는 손짓을 한다. 그리고 밖에서 잠깐 보자는 제스처를 한다. 202호는 건물을 벗어나고도 거의 지하철역에 다다라서야 걸음을 멈추고 내게 말을 걸었다. “어제 이사 오신 거죠?” “아, 네. 근데 왜…” 202호는 나를 흘끗 훑어보더니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주인 할아버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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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9. 2025
빽그라운드 스페이스
4화 "이번에 201호에 들어왔다는 그 명진명"
*** 눈을 뜬다. 알람이 울리지도 않았는데 눈을 뜬다. 저녁에 아무리 몸을 피곤하게 만들고 잠에 들어도 알람이 울릴 때까지 버티질 못하고 눈을 뜬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시끄러운 지구 속에서 갑자기 모든 소음이 사라진 듯한 느낌. 그 적막에 놀라 잠에서 깬다는 기분을 지워버릴 수가 없다. 알람이 울리기를 기다리는 기분은 비참하다. 현실에서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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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5
빽그라운드 스페이스
3화 "우리 오래가자! 중간에 헤어지기 없기야!"
하지만 지금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대상은 중개사도, 할아버지도 아니다. 이 집이 정말 문제가 있는 집이 아닐까, 의심하고 경계를 하면서도 어느새 이 집과의 계약을 운명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나 자신이었다. 그래, 나도 이 더위에, 서울의 월세에, 지쳤다. 그냥 좋은 게 좋은 것이라 생각하고 싶어졌다. 할아버지가 도장을 가지러 집에 올라간 사이,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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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4. 2025
빽그라운드 스페이스
2화 "어때? 우리 집은 맘에 들어?"
중개사 말대로 그 집은 지하철 역에서 딱 5분 거리, 먹자골목이라 지저분하면서도 생활하기엔 편해 보였다. 게다가 상가주택이 밀집한 골목이라 오늘 둘러봤던 주택가보단 건물 간 거리가 가깝지 않아 숨이 트였다. 건물은 아주 오래 묵은 티가 났다. 외벽의 색상은 비율 맞추기에 실패한 밍밍한 자판기 커피 색상. 입구는 더 환장할 컬러였다. 너무 푹 끓여 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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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2. 2025
빽그라운드 스페이스
1화 "월세는 40만 원까지만"
“500에 37만 원이요.” 중개사가 알루미늄 철문을 열자마자 불부터 켠다.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7만 원짜리 집이 한눈에 담긴다. 바깥은 8월, 오후 2시의 뙤약볕은 눈을 뜨기도 힘든데, 서울 구도심 주택들은 어찌나 다닥다닥 붙어 있는지, 2층인데도 채광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 확인차 불을 끄고 둘러보자 중개사가 금세 불을 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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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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