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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탈잉 Aug 09. 2021

탈잉이 오리지널 웨비나를 제작하는 이유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강연, 세미나 등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되었죠. 탈잉도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추어 웨비나를 시작했는데요. 7월 29일 탈잉에서 진행한 힙서비콘에 약 1,700명을 모집하면서 첫 웨비나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성공적인 웨비나를 위해서 노력해주신 탈잉 웨비나 담당자 미키(최연우 PD)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탈잉에서 웨비나 콘텐츠 리드를 맡고 있는 미키(최연우 PD)입니다. 이전에는 홈쇼핑 PD로 7년간 홈쇼핑 생방송 운영과 라이브 커머스 운영을 했었는데요. 그래서 모바일 콘텐츠에 적합한 생방송 운영을 제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주셔서 탈잉에 오게 된 것 같습니다.




탈잉에서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우선 탈잉에는 웨비나가 세 종류로 구성되어있어요. 첫째는 오리지널 온라인 라이브라고 해서 탈잉에서 직접 기획, 제작하는 웨비나가 있고요. 두 번째는 외부에서 기존에 진행되던 웨비나와 함께 콜라보레이션해서 진행하는 웨비나가 있어요. 세 번째로는 튜터들의 클래스를 라이브로 진행하는 온라인 라이브가 있죠.

이 세 가지 유형의 웨비나들에 대해 각 담당자들로부터 콘텐츠가 나오면 제가 운영, 방송 송출에 관련된 플랜을 짜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번에 진행한 힙서비 같은 경우는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한 파트너쉽 온라인 라이브인데요. 기존에 외부에서 진행되고 있던 커뮤니티형 웨비나인 힙서비에 탈잉이 가지고 있는 플랫폼 운영에 관한 노하우, 디자인,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 등을 결합하여 진행한 거죠. 실제로 시너지가 나서 모객을 기존에 진행했던 것보다 30% 가까이 늘어나 1,700명이 구입을 했어요.




이번에 힙서비가 탈잉에서 진행한 첫 웨비나인가요?


온라인 라이브는 이전에도 있었는데요. 공식적으로 온라인 라이브를 대형화한 것으로는 힙서비가 처음이였죠.





힙서비로 시작한 이유가 있을까요?


사실 탈잉 오리지널 웨비나를 먼저 기획했는데 실행하기까지 제작 기간이 있잖아요. 그 기간 동안 이미 탄탄한 콘텐츠가 있는 곳과 함께 고객을 먼저 만나보자는 내부의 니즈가 있었어요. 그렇게 찾게 된 곳이 힙서비였죠. 힙서비는 탈잉 오리지널 웨비나의 타겟 오디언스와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하기 때문에 미리 잠재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고요. 힙서비 분들에게는 운영, 마케팅, CS를 지원을 해드리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녹화 영상까지 제작을 해드렸죠.




힙서비는 어떻게 운영되었는 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우선 힙서비콘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콘텐츠에 대해서 연사님들하고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열심히 디벨롭을 했어요. 그리고 웨비나는 다시보기로도 제공하지만, 시의성 있는 콘텐츠이다 보니까 당일날 많은 분을 모집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서 랜딩 페이지에 힘을 실어서 페이지에 방문하신 분들에게 이 콘텐츠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보여주려고 노력했죠. 디자인 팀과 마케팅 팀 그리고 제작 인력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했는데, 1,700여분이 참여하는 성과로 나타나서 뿌듯했습니다.





방송 같은 경우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웨비나가 온라인 생방송이기 때문에 방송 품질에 대한 이슈들이 되게 많아요. 그래서 어떤 플랫폼을 쓰는지, 어떤 중계 소프트웨어를 쓰는지에 따라서 굉장히 다양한 화면 구성과 다양한 형태들이 가능한데, 플랫폼 선택에 제약이 있더라도 최대한 좋은 환경을 구성해 드리는 게 웨비나를 진행하는 pd로서의 고민인 것 같아요.


이해를 돕기 위해 자세히 말씀드리면, 줌(ZOOM)은 좋은 방송 품질보다 다수의 인원이 실시간으로 참가할 수 있는 것을 중요시하는데요. 그래서 일부러 화면이나 오디오 품질을 낮추는 경향이 있어요. 여기에 OBS를 통해서 송출하면 글씨를 못 알아볼 정도로 화면 열화가 생기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보통은 유튜브 라이브 플랫폼을 많이 사용해요.


하지만 탈잉에서 유료로 제공하는 웨비나인데 유튜브 라이브 링크를 받았을 때 이미지적으로 악영향이 있을 수 있겠다는 이유로 줌으로 진행하게 되었고,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죠.


현재 탈잉에서 이제 라이브 플랫폼 라이브 방송 송출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개발 중이긴 한데, 그전까지는 플랫폼에 맞춰서 가능한 최선의 화면 구성과 퀄리티를 구성하는 것이 도전적인 과제이죠.




탈잉에서 웨비나를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최근 사람들이 소통하면서 콘텐츠를 소비하고자 하는 니즈가 늘어나고,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생기면서 기술적으로도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어요. 그리고 기존에 탈잉에서 제공하던 VOD 클래스 같은 경우에는 제작하는데 2~3개월이 걸리고, 이 시간 동안 튜터 님이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촬영할 여력이 안 돼서 현실화하지 못한 지식도 굉장히 많았는데요.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의 니즈에 응하기 위해 탈잉에서도 웨비나를 시작하게 된 거예요.




대부분의 웨비나가 세션이 끝나야 연사분이 소통하잖아요. 그래서 실시간적인 소통의 느낌이 잘 안들때도 있는 것 같거든요.


채팅을 계속해서 올라오고 모니터링도 하고 있긴 한데, 연사님마다 반응을 많이 해 주시는 분이 있고 아닌 분이 있고 하죠. 그래도 채팅 내에서 시청자들끼리의 인터렉션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피어 러닝(Peer Learning)이 되는 거죠.





8월 오픈 예정인 월간 스타텁은 탈잉에서 직접 기획하는 웨비나인데요. 어떻게 이 웨비나를 기획했나요?


유튜브 같은 무료 콘텐츠와 차별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어요. 그래서 타겟을 일반 대중이 아닌 돈을 내고 지식을 배우고자 하는 분으로 했어요. 콘텐츠도 보편적인 이야기가 아닌 정말 클래스를 보고 적용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 위주로 기획하고 있어요.




조금 와닿지 않는데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그럼 예를 들어서 말씀드릴께요. 아마존에서 12년 동안 다니신 박정준 님이라고 월간 스타트업에 연사가 되실 분인데요. 이분 같은 경우, 유튜브나 책을 통해서 아마존의 철학에 대해 그러니까 일반론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셨어요. 월간 스타텁에서는 그 뒷단에서 실제로 어떻게 일을 하셨는지를 보여주는 거죠.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기존 박정준 님이 출연하신 유튜브나 책에서는 '아마존은 시각화를 통해서 생산성을 높인다'라는 내용에서 그친다면, 월간 스타텁에서는 시각화한 대시보드를 어떻게 만드는지 보여주고 실무에서도 따라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죠. 워크샵이 결합된 형태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월간 스타텁을 기획하면서 가장 신경 쓴 점은 무엇인가요?


형식에 따라서 담길 수 있는 콘텐츠가 달라지는데요. 예를 들어 깊지만 느린 책이 있고, 가볍고 빠른 기사가 있다면, 기사보다는 조금 더 길지만 책보다는 빠른 르포 기사도 있어요.


교육 영상 쪽에서도 예전엔 내가 필요한 지식을 영상으로 얻기 위해서는 40강짜리 인강을 들었었고, 최근에는 유튜브나 지상파 방송을 통해 짧고 선별되지 않은 지식을 얻었다면, 그 공백을 메워주는 르포기사 같은 것이 웨비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시기에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트렌드를 우선순위로 두고 전문성 있는 인물을 섭외하려고 해요. 예를 들어 최근에 투자를 받은 회사 내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분이라든지, 성장하고 있는 시장의 플레이어 같은 분들이 대상이죠.




어떤 사람들이 월간 스타텁을 접하면 좋을까요?


월간 스타텁 같은 경우에는 스타트업계의 라이징 스타 혹은 의미 있는 역경을 넘은 분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그래서 본인이 자신의 업무에 있어서 성공한 사람들의 구체적인 지혜를 좀 얻고 싶은 분들이 들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름이 스타텁인데 그렇다고 스타트업에만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죠?


물론 스타트업에 한정되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스타텁이라는 명칭은 스타트업에서 새로운 방법론이나 일하는 방식, 성공 사례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 상징성을 가져다가 쓴 것뿐이지 일을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월간 스타텁의 고객이죠.





앞으로 탈잉에서 웨비나를 통해 어떤 것을 보여주고 싶은가요?


지금은 웨비나에서 실무 교육, 커리어 주제가 중심이 되고 있는데요.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특성을 살려서 더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앞으로는 웨비나를 통해 더 다양한 주제를 공유하고, 더 즐겁게 시공간을 초월한 지적인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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