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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탈잉 Dec 24. 2021

일을 못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제 어쩌지?

회사가 참 쉽지 않네요

나는야 6개월 차 신입사원.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일 못하는 신입사원’이다. 이제 회사에서 쓰는 프로그램도 얼추 사용할 줄 알고, 나름 빠릿빠릿하게 움직인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된 게 매일매일이 새롭고 어려운 일 투성이다. 상사 눈치는 보이고, 야근은 이어지고, 주말에도 회사 생각이 떠올라 편히 쉬지 못하는 나날.


열심히 써낸 보고서와 기획서가 논리가 부족하다며, 다시 새로 써오라는 말을 듣는 순간에는 귓가에 쿵 소리가 들린다. 아마 ‘일 못하는 신입’이라는 낙인이 내 이마에 찍히는 소리일 것이다. 늘 평균 이상은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회사 일이 나랑 안 맞는 걸까? 나는 언제쯤 일을 잘할 수 있을까? 일 잘하는 사람은 도대체 뭐가 다르지? 현실 사수에게 묻기 어렵다면, 랜선 사수에게 물어보자.


치열한 능력자들이 모인 글로벌 컨설팅 펌 출신이자 현 스타트업 CEO, 슈퍼 일잘러 강경윤 튜터님


일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부분의 경우 논리적으로 사고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면 일을 잘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 저희가 예술을 하는 게 아니라 비즈니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모든 비즈니스 문제는 논리적 사고와 연결된다고 믿거든요. 다만, 크리에이티브 영역에서는 천재적인 감각과 직관이 있다면 논리를 다 무시하더라도 훨씬 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겠죠. 이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논리에 기반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것이 일을 잘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튜터님도 일에 서툴렀던 신입 시절이 있으셨나요?

당연하죠. 사실 환경이 바뀌면 항상 서툴러지는 게 사람인 것 같아요. 저도 인턴으로 근무했을 때 엑셀을 처음 써봤어요. 사수님이 엑셀 업무를 지시하고 옆에서 지켜보시는데, 도대체 뭘 눌러야 할지 모르겠고 너무 긴장돼서 손이 벌벌 떨리더라고요. 그걸 보신 사수님이 “엥? 너 경영학과라면서 이것도 할 줄 몰라?”라고 하셨던 게 기억나요. 그래서 엑셀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죄송하다고 했죠. 다행히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주셔서 금방 배울 수 있었어요. 저한테는 굉장히 은인 같은 분이세요. 잘 배운 덕분에 인턴 때 경험했던 두 개의 프로젝트 평가에서 만점을 받고, 정규직으로 입사할 수 있었어요. 입사해서도 소프트 랜딩 하는 데 매우 용이했고, 계속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죠.


사실 컨설팅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했을 때도, 스타트업에서는 신입이니 모든 게 어려웠어요. 입사하고 한두 달간은 ‘내가 여기서 뭐 하는 거지? 컨설팅으로 돌아가야 하나?’하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직접 사업을 하고 있는 지금도 모든 게 새롭고, 하나씩 배워나가고 있는 중이에요.



좋은 사수님을 만나셨는데, 혹시 지금도 인연을 이어나가고 계신가요?

네. 그분은 지금 미국에 계신데, 한국에 오시면 잠깐이라도 꼭 뵙고 있어요. 생일이나 새해 같은 때에는 종종 연락드리고요. 제가 일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분들께는 연락을 자주 드리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무언가를 더 바라는 게 아니라, 제가 진짜 감사해서요.



Part 1. 프로가 되고 싶어 선택한 컨설팅



튜터님은 왜 경영학과에 진학하셨고, 컨설턴트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셨나요?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항상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초등학생 때부터 장래희망에 CEO나 사업가를 적어 냈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경영을 배울 수 있는 경영학과로 진학했는데, 막상 졸업할 때가 되니 진로 선택에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비즈니스의 A to Z를 가장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단 주먹구구식 보다는 우수 사례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그리고 상호 작용하는 직장 동료들에게서 배울 게 가장 많은 조직은 어디일까’ 같은 질문들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컨설팅 펌으로 귀결되었던 것 같아요. 물론 위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다른 회사들도 있겠지만, 저한테는 컨설팅이 가장 옳은 결정이라고 느껴졌어요. 제가 본받고 싶은 주변 선배들을 봐도 컨설턴트 출신이 많았고요.



그럼 ‘진짜 컨설턴트의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컨설턴트를 ‘논리적 사고에 기반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해요. 컨설팅에서 많이 쓰는 용어 중에 파레토 법칙(80:20)이 있는데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에 시간을 많이 쓰지 말고 진짜 중요한 일에만 집중해서 80%의 결과를 내자는 거예요. 예를 들어, PPT를 예쁘게 만드는 데 시간을 과도하게 많이 사용하고 있다면 그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고 있는 거죠. 그보단 더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 시간을 집중해서 투자해야 해요. 컨설팅에서 근무를 하셨던 분들은 다 공감하실 거예요. 저희가 처음에 교육받는 게 이런 내용이거든요.


컨설턴트로 일하시면서 가장 많이 성장한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인적 네트워크도 많이 커졌지만, 가장 많이 성장한 부분은 문제 해결 능력과 일을 대하는 태도라고 생각해요. 항상 촉박한 시간 안에 어려운 문제에 대한 답을 내야 하니까, 가장 효율적으로, 동시에 깊게 문제의 본질을 바라보는 습관이 길러진 것 같아요. 또 전문직이다 보니까 프로답게 일을 대하는 태도가 자연스럽게 습득되기도 했어요.


사실 컨설팅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장표를 잘 만들거나 분석을 잘하는 것을 컨설팅 경험의 아웃풋으로 생각하시곤 하세요. 저는 전혀 공감하지 않고요. 그런 하드 스킬은 생각을 더욱 잘 전개하기 위한 부수적인 도구일 뿐이에요. 이 도구를 남들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쌓이는 건 맞지만, 본질 하고는 굉장히 거리가 멀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싶다면?



Part 2. 스타트업은 새로운 도전이자 오랜 꿈!



컨설팅 펌에서 이직을 결심하시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컨설팅 펌에서 어느 정도 경험을 하다 보니까, 전략 업무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됐어요. 그리고 ‘지금 바로 창업할까?’, ‘아니면 다른 스타트업을 경험해볼까?’ 하는 고민이 시작된 거죠. 제가 조금 위험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다른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내가 스타트업 씬에서도 잘할 수 있는 사람인지 한 번 더 검증해보자’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동안 대기업 고객사들하고만 일을 해봤지, 사실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었거든요.


그래서 배울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 있고, 회사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을 찾았어요. 또 이왕 나 자신을 검증하는 거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산업에서 호되게 해 보자는 마음도 있었고요. 단순하게 ‘내가 싫어하는 산업에서도 잘 해낼 수 있으면, 뭐든 잘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컨설턴트 시절부터 정말 싫어하던 금융 영역인 피플펀드에 합류했죠.


출처: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it/view/2021/07/679635/)


그렇다면 지금 경영하고 계시는 육아 정보 앱 맘맘은 어떻게 창업하게 되셨나요?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하기 위해 집중하신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스타트업의 목표 중 하나가 혁신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의 삶을 보다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제가 진정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시장에서 창업을 해보자는 마음이 항상 있었어요.


그러던 중 아이가 생기고 출산 준비를 하다 보니 육아 시장의 정보 구조가 너무나도 불편하더라고요. ‘아, 이건 내가 한번 바꿔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일단 아이가 태어나고 나면 정보 탐색에 대한 니즈가 굉장히 많아져요. 그런데 이 정보가 너무 많이 오염되어있고, 또 파편화되어 있어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는 데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리죠.



출처: 맘맘 (mom-mom.net)


더 큰 문제도 있어요. 아이가 태어난 후 사야 하는 제품이 한둘이 아니라는 거예요. 아이가 자라면서 계속 새로운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데, 내가 직접 써보질 않았으니 생소해서 선택하기 어려워요. 그렇다고 안 살 수도 없죠. 노트북 하나만 산다고 해도 이런저런 스펙을 공부해서 비교하잖아요. 심지어 노트북은 많이 써봤으니까 어떤 요소가 중요한지 빠르게 판단할 수 있어요. 하지만 육아 용품은 그러기 어렵죠. 이런 Pain Point들을 기술로 훨씬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맘맘을 창업하게 됐어요.



맘맘을 창업하시고 많은 게 달라졌을 것 같아요. 조직에 속해 있던 직장인과 조직을 이끄는 대표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완전히 다른 것 같아요. 이전 회사에서도 꽤 큰 규모의 조직을 리드하긴 했었지만, 지금이 훨씬 어려워요. 당연히 부담감과 책임감의 차이도 크고요. 미래와 방향성에 대한 고민의 무게도 달라졌어요. 처리해야 하는 일의 범위가 넓어진 만큼 더 정신이 없어요. 아주 작은 부분까지 거의 모든 일을 대표가 해야 하니까요. 창업을 하시고 회사를 이끌어나가시는 모든 대표님들에게 깊은 존경이 생겼습니다.



Part 3.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커요




<논리적으로 일하는 법>에 이어 <경력 같은 신입되기> 클래스까지, 무려 두 개의 베스트 클래스를 연속으로 오픈하셨어요. 처음 클래스를 열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논리적으로 일하는 법>의 경우에는 사실 탈잉 오프라인 클래스로 시작했어요. 가볍게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반응도 좋고, 회사에서도 똑같은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해보니까 많은 분들이 만족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VOD 클래스로 만들어서 더 확장해봐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클래스를 오픈하고 어느 정도 지나니까, 소프트 스킬만 단독으로 배우고 싶다는 요청이 종종 들어왔어요. <논리적으로 일하는 법>의 경우 PPT와 엑셀 같은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하드 스킬부터 시작해서, 이것들을 논리적 사고와 연결 지어서 우리가 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바라보고 사용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이것을 활용하여 진짜 좋은 아웃풋을 만들 수 있는지 등 다양한 분야를 커버하는 강의였거든요.


그래서 일하는 방법 같은 소프트 스킬에 집중해서 <경력 같은 신입되기> 클래스를 새로 열었어요. 배움에 대한 욕구가 크신 신입 사원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꾹꾹 눌러 담았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대도 낮췄어요.



수강생분들이 클래스를 듣고 ‘이것 하나만큼은 꼭 얻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논리적 사고에 기반한 문제 해결 능력이요. 이미 말씀드렸듯이, PPT와 엑셀도 전부 로지컬 씽킹(Logical Thinking)과 연결이 되는데요, 저는 논리적 사고가 모든 비즈니스의 근간이자 가장 기본이 되는 근육이라고 생각해요. 다 까먹더라도, 머릿속에 이 근육 하나는 꼭 생기셨으면 좋겠어요.


논리적 사고가 뭐냐면요, 예를 들어 맨홀 뚜껑의 최적의 형태는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받는다고 상상해보세요. 보통 모양부터 생각하시죠? 하지만 논리적으로 접근해보면 생산 관점, 운송 및 설치 관점, 유지 관점에서 답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제조하기에 쉬운 형태는 무엇일까, 또 가장 마모되지 않는 모양은 무엇일까 차근차근 짚어보면 가장 합리적인 답을 찾을 수 있는 거예요.


제 믿음 중 하나가 ‘일은 처음에 배우는 습관이 평생 가기 쉽다’는 거예요. 배움의 욕구가 제일 클 때인 신입 시절에 일을 바라보는 좋은 관점을 형성해두면, 앞으로가 조금 더 편해지실 거라고 생각해요.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거죠. 저는 제 두 강의 모두를 추천드리지만, 접근성이 좋은 <경력 같은 신입되기>를 먼저 듣는 것도 좋아요. 마음에 드시면 <논리적으로 일하는 법>을 이어서 들으시는 거죠. 후회는 하지 않으실 거라고 믿어요!


제대로 일 하는 첫 습관 배우러 가기



수강생 분들의 댓글 하나하나에 답변을 달아주시고, 심지어 전 수강생을 대상으로 무료 멘토링까지 진행하고 계신데요! 튜터님의 크나큰 애정이 정말 인상 깊습니다. 절대 쉽다고 할 수 없는 일을 꾸준히 하고 계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제일 큰 거 같아요. 비싼 돈 내시고 제 클래스를 들으시는 건데 도움이 안 되면 저도, 수강생분들도 보람이 없다고 생각해요. ‘Result-Driven(결과 중심주의)’이라는 말을 참 좋아하는데요, 어쨌든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으시고 결과적으로 직장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만들 수 있는 분들이 한 명이라도 더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굳이 그러고 있어요.



혹시 멘토링을 진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실까요?

생각보다 커리어 상담에 대한 요청이 많이 들어와요. 이력서를 보내주시면서 어떻게 커리어를 만들어야 좋을지 물어보시죠. 심지어 국내가 아닌 일본이나 미국에 계시는 분들도 질문을 하곤 하세요. 제가 잘 모르는 분야는 저도 찾아가면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답변을 드리고 있어요. 분야를 불문하고 많은 분들이 커리어 고민을 갖고 계시는 걸 알게 되니까 더 도움이 되고 싶어 져요.


사실 제 클래스를 꼭 젊은 분들만 들으시는 건 아니거든요. 이전에 오프라인 클래스를 했었을 땐 모 은행의 지점장님이 오셨던 적이 있어요. 심지어 제 이전 회사와 거래를 하고 있던 은행 소속이셨거든요. 제가 감히 강의를 하기에 송구스럽기도 하고, 제 강의를 들어주셔서 감사하기도 하면서, 더 열심히 해야지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Part 4. 저도 아직 계속해서 성장하고 싶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책임져야 하는 창업부터 육아에 탈잉 클래스 준비까지, 정말 바쁘게 달려오셨는데요. 혹시 번아웃을 겪지는 않으셨나요?

아직까지는 딱히 번아웃을 겪지는 못했어요. 일주일에 단 하루라도 완전히 쉬는 날을 가지곤 하는데 그게 번아웃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지금은 열정이 너무 큰 것인지 딱히 쉬고 싶진 않은데, 과거에는 일하느라 토요일까지 못 쉬게 되면 엄청난 짜증이 몰려왔었죠. ‘이러면 나 오래 못 가, 일 못 해’라는 생각이 마구 떠오르면서요.


생각해보니 번아웃을 조심하긴 해야겠어요. 요새는 점심 먹으러 가기도 귀찮고 그냥 일을 더 하고 싶어서 점심을 안 먹은 지 두 달 정도 되어 가거든요. 팀원들이 이러다 훅 간다고, 오래가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요. (웃음)



일주일에 한 번씩 완전히 쉬는 날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휴식과 쉼에 대한 가치관이 궁금해요.

휴식과 쉼을 챙길 수 있으면 무척 좋죠. 저도 쉬는 걸 좋아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많은 휴식과 쉼을 챙긴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약간 농담처럼 말하자면, 직장인이 월요일에 제일 피곤한 이유가 쉬다 보니 계속 쉬고 싶어 져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계속 일하면 덜 피곤한 거죠. (웃음) 전 몸이 근질거려서 길게 쉬지 못하겠더라고요. 한 달은 그냥 쉬자고 생각해서 쉬어 보려 한 적이 있었는데, 일주일 지나니까 어느새  이리저리 일을 벌이고 있었어요.


다만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완전히 일을 잊고, 다른 일에 몰두해 쉬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한테는 토요일이 그런 날이고요. 토요일은 전혀 일을 신경 쓰지 않는 날로 정하고 뭔가 리프레시할 수 있는 활동을 해요. 예를 들면 저한테는 그게 목욕이에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목욕을 못 가니까 피로가 누적되는 느낌이네요.



그럼 일과 회사 생활에 관한 질문에서 벗어나서, 평소 일과는 어떻게 보내시나요?

이제 곧 돌이 되는 아기와 같이 살고 있다 보니, 퇴근하고 나서나 주말에는 육아를 하고 있어요. 평일에 퇴근하고 나면 마침 아기가 목욕할 때여서 목욕시키고 재우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요.

아기가 태어나기 전을 생각하면 주로 아내와 시간을 보내거나 혹은 평범하게 술자리에 가곤 했어요. 아무런 일정이 없을 때는 누워서 넷플릭스 보는 게 가장 큰 낙이에요. 요새는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고, 체력적으로도 많이 버거운 날들이라 그냥저냥 보내고 있어요. 


튜터님의 넷플릭스 원픽은 <지옥>!


튜터님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어렵네요. 그때그때마다 달라지는 것 같지만, 지금은 훌륭한 창업가로 성장하고 싶어요. 제 짧은 식견으로는, 고객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주는 회사, 폭발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 더불어 구성원들이 충분한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며 다닐 수 있는 회사를 만들 수 있어야 훌륭한 창업가이지 않을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가요?

사업가로서는, 제가 지금 전력투구하고 있는 사업인 맘맘을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맘맘 모르는 사람 없게 해 주세요! (웃음) 대한민국의 임산부와 육아맘을 보다 더 행복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운영하고 있답니다.


탈잉 튜터로서는, 제 클래스가 모든 직장인 분들에게 꼭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사실 후회하지 않으실 만한 콘텐츠를 잘 눌러 담았다고 생각해서 꼭 도움이 되실 거예요. 튜터로서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모든 사람들이 제 클래스를 듣고, 또 도움을 받아서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지고 풍족해지는 거예요.



찾았다, 나의 랜선 사수이자 멘토님! 튜터님을 만나며 이제부터 나도 일잘러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은 강한 자신감이 생겼다. 논리적 사고는 타고 나는 게 아니라 연습으로 키울 수 있다는 튜터님의 말씀을 절대 잊지 않을게요!



강경윤 튜터님과 함께 경력 같은 신입으로 거듭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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