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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탈잉 May 26. 2023

일잘러 성장을 위한 단 하나의 질문

당신의 일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나요?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일인지 정의하지 못해 고민만 하며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아마 이런 고민을 하는 분이라면, 일 욕심이 많은 분일 겁니다.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고 싶다는 꿈을 꾸는 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일의 본질을 파고들어 명확한 비전, 미션, 목표를 찾아낼 수 있는 단 하나의 질문법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준비운동 삼아 두 가지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일의 정의를 폭넓게 합니다. ‘커리어 포트폴리오’라는 키워드를 접해보셨을 텐데요,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변화가 매우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개인이 더 큰 가치를 가지게 되는 환경이 아닌가 합니다. 특정 분야에 전문화한 후에 계속해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는다면 시장의 흐름이 너무 빨라 흐름을 놓칠 수 있겠죠.


둘째, 결과물이 아닌 임팩트에 집중해 볼까 합니다. 일하는 사람은 특수한 기술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해기술을 능수능란하게 다뤄 높은 기준과 감각으로 좋은 결과물을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하죠. 결과물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까요.


이미 알려진 문제에 대한 좋은 결과물은 많습니다. 솔루션이 과잉인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브랜딩, 콘텐츠, 커뮤니티, 그리고 큐레이션인데요, 노이즈를 뚫고 사용자에게 강력한 가치를 제안해 실제로 삶의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하죠. 자신의 일을 ‘결과물을 만드는 일’로 정의하는 사람과 ‘결과물을 통해 임팩트를 만드는 일’로 정의하는 사람 사이에는, 아주 큰 간극이 있을 거에요.


‘당신은, 누구를 어떻게 돕는 사람인가요?’


간단한 질문입니다. 하지만 이 질문에 만족할 만한 대답을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상당한 고민이 필요하죠.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누구(who): 당신은 고객이 누군지 알고 계신가요? 그의 욕망과 페인 포인트를 이해하고 있나요?

무엇(what): 당신은 무엇을 통해 고객을 도와 임팩트를 만드는 사람인가요?

어떻게(how): 당신의 결과물은 어떻게 고객의 삶을 바꾸나요?



누구(who)   


고객의 욕망과 페인 포인트를 이해하는 것은, 바로 시장을 이해한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고객은 실제로 자신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욕망을 충족해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제품에 돈을 낼 테니까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당신에겐 어떤 의미인가요? 이전에 어떤 서비스 기획자께서 ‘고령화 사회에서 중장년, 노년층을 위한 프로덕트가 더 많이 필요해질 것이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근데, 고객층과 소통하시는 것이 즐거우신지, 한정된 시간을 이 일을 하기 위해 쓸 것인지에 대한 마음이 서신 것인지’ 묻고 싶었죠.


‘만약 고객이 당신 앞에 계시다면, 함께 수다를 떨며 즐거우실 것 같으신가요?’



무엇(what)   


당신이 만드는 결과물은 특정한 전문성에 기대고 있을 거예요. 개발, 디자인, 기획, 전략, 콘텐츠, 경영 등 모든 직군은 어떤 전문성 통해 임팩트를 만들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해와 능숙함을 갖춰야 하죠.


당신은 그 분야를 사랑하시나요? 일이 아니더라도 해당 분야로 세상과 만나고 소통하는데 시간을 쓰시나요? 에디터라면 글을 읽고 쓰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디자이너라면 디자인을 통해 세상과 만나는 사람이면 좋겠죠. 한 사람이 모든 미디어를 잘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 몰입할 수 있는 분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어떻게(how)   


개발물, 디자인, 기획서, 아티클 등, 결과물을 아무리 잘 뽑아내도 결과적으로 고객의 삶에 실제 영향을 미치는 제품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 노력이 수포가 될 겁니다. 고객의 삶을 바꾸고 회사에 기여해 좋은 커리어를 만드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아무도 읽지 않을 글을, 결국 버려질 개발물이나 디자인을, 실행되지 않을 기획서를 쓴 사람이 되는 거죠.


결과물이 아니라 임팩트에 집중한다면, 새로운 영역이 열릴 겁니다. 고객의 문제를 다르게 정의해 볼 수도 있을 것이고, 새로운 협업 기회가 있을 수도 있겠죠.


‘당신은 누구를 어떻게 돕는 사람인가요?’


지금 내가 일하는 곳에서 주파수를 맞춰 성장하고자 한다면 한 번쯤 던져봐야 하는 질문입니다. ‘자기가 뭘 하는지 아는 사람’은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속도가 문제겠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내: 이 글은 성장 파트너 알벗과의 협업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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