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은 갑각류

by 박현주

어떤 뇌인지 전문가가

이런 얘길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사람은 척추동물이지만

마음은 갑각류라고.


게, 바닷가재, 새우 같은 갑각류는

껍질이 있어서 겉은 딱딱한데

허물을 벗고 나오는 순간은 아주 말랑말랑하다.

그렇게 껍질을 탈피한 직후,

가장 약해져 있을 때,

오직 그때 갑각류는 성장한다고!

우리 마음도 마찬가지 아닐까?

너무 약해서 쉽게 무너지고 상처받을 수 있는 순간,

그 순간을 잘 버티고 일어서면

우리는 조금 더 성장할 수 있겠지.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딱딱한 껍질을 벗고 나오면

어제보다 더 나아진 한 사람이 되어 웃게 되겠지.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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