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와 실패는 삶의 일부

by 박현주

일본에는 '킨츠기'라는 공예 기법이 있습니다.

깨진 도자기를 버리지 않고

밀가루 풀이나 옻칠로 이어 붙이고

금가루나 은가루로 장식해

더 가치 있게 만드는 전통 기법이죠.


그래서 킨츠키를 '구원의 예술'이라고도 하는데요,

킨츠키는 단순한 수리 기법이 아니고요,

상처와 실패를 숨기지 않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일 때

오히려 더 빛이 난다는 메시지를 주는 거라고 합니다.


금으로 메운 틈은

깨짐의 증거가 아니에요.

다시 일어선 시간의 흔적이고 증명입니다.


- CBS <김용신의 그대와 여는 아침>,

2026년 1월 8일 목요일 오프닝 -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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