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울고 웃고

2025.07.31

by 여전히

두 번째 도네이션 바. 들어서자 호스트가 나와 커피를 마실 거냐고 물어보았다. 우유까지 확인해서 가더니 카페 콘 레체를 주신다. 천사인가.

도네이션 바에서 나오는데 의류수거함이 보였다. 혹시 몰라 뒤져봤더니 쪼리가 있네? 세상에.

사리아 도착. 오늘의 숙소는 벙커형 침대다. 그런데 현금만 받는단다. 도네이션 바에서 현금 모두 털어 내버려서 뽑으러 가야 한다. 알베르게 바로 옆에 atm 있길래 돈 뽑았더니 수수료만 6.47 가져갔다.

근데 대체 왜 20유로만 뽑은 거지? 알베르게 28유로 내야 돼서 다른 atm 찾아서 한번 더 뽑았다. 결과적으로 수수료만 9유로 나갔다.

오늘의 저녁. 토마토 파스타다. 베이컨과 양송이를 몽땅 넣고 원팬으로 만들었다. 치즈까지 넣어 먹으니 제법 맛이 난다. 사실 물 조절 실패해서 신라면 넣었다.

하루 종일 감정기복 심했던 날.


<오늘의 기록>

이동 도시 Triacastela 6:00 -> Sarria 11:19

거리 21.8 km (산실코스)

걸음 36.943

내일도 부엔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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