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살아가다6
*전체 공지*
"12월 30일(월) **학교 가짜 흑백요리사 남교사 요리대화를 실시합니다. 재료비 3만원으로 2~3인분의 요리를 만들어 제출하시면 전체 교사의 심사를 통해 1등만 선발합니다. 1등에게는 외식상품권 10만원이 지급됩니다. 요리는 반찬, 디저트, 간식 등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학교 친목회에서 메시지를 2주 전에 받았다. 나를 포함하여 18명의 교사가 있는 하나의 과정을 이끌어 가는 부장으로서 10만원으로 연말 음료 파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어린 시절부터 요리를 자주하여 요리가 어렵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머릿속에 많이 생각이 떠오른다. 요리대회, 3만원, 경쟁자는 남교사, 요리의 구분 없음, 요리 시간 1시간, 심사는 전체 교사(대다수 여교사).. 이것들을 조합하니 비주얼과 특별함을 모두 갖춘 메뉴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빠른 시간에 나왔다. 아무리 검색을 해도 시간 낭비일 것 같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기로 했다. 남편은 요리사, 아내는 파티쉐인 부부에게 모든 조건을 말하니 한 번에 중국식 생선찜을 추천해 주었다. 처음 듣는 요리인데 영상을 검색하여 보니 내가 내린 결론에 상당히 가까운 요리였다.
그럼 '중국식 생선찜'으로 요리를 결정하고 준비를 시작했다.
첫 번째, 데코가 필요하여 쉽게 구할 수 있는 당근으로 여러 조각을 연습하였다.
두 번째, 재료를 주문한다.
영상을 보며 아래의 순서로 열심히 만들었다.
도미의 지느러미 제거 - 흐르는 물에 씻기 - 사선으로 한 면에 4개의 칼집 넣기 - 칼집에 채 썬 생강과 마늘 편 넣기 - 찜기에 20분 찌기 - 찌는 동안 간장 양념 만들기 - 찌는 동안 파와 마늘로 기름 데우기 - 20분이 지나면 도미를 꺼내어 위에 파채와 채 썬 고추 올리기- 데운 기름 붓기 - 당근과 레몬으로 데코 하기
완성작은 출품하여 맛은 볼 수 없었지만 만족한 작품이 나왔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모두의 칭찬을 받으며 마무리.^^
중국식 생선찜의 하이라이트인 기름 붓기를 마지막으로 오늘의 대회를 두서없이 정리한다.